9월 3일 토요일 묵상 노트: ‘잡족’도 은혜를 동일하게 공유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자. 오늘의 성서일과 시편 1편, 시편 139편, 창세기 39:1-23, 신명기 29:2-20, 예레미야 17:17-27, 마태복음 10:34-42 꽃물 (말씀 새기기) 신명기 29:14-15 내가 이 언약과 맹세를 너희에게만 세우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우리와 함께 여기 서 있는 자와 오늘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한 자에게까지이니 마중물 (말씀 묵상) Deuteronomy는 풀자면 double norms 라는 의미임을 너무 잘 안다. 시내산에 모세에게 주어진 첫 번째 율법에 대한 메시지를 이제 가나안이 보이는 모압 평지에서 다시 복기하는 모세의 두 번째 설교를 모았기에 이렇게 부른다는 것을 안다. 놀라운 일은 Deuteronomy에서 언급되고 있는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맺은 ‘베리트’의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는 점이다. 외연이 넓혀진 셈이다. 언제나 아웃사이드에 있다는 느낌을 가졌던 광야 공동체의 잡족(출 12:38절 등등)들이 이 메시지를 받을 때의 느낌이 어떠했을까를 지레 짐작하면 감동이다. 니케아 신조에서 결정된 교회의 4가지 정체성 중에 하나가 떠오른다. ‘Catholic church’ 보편적 교회는 교회의 가장 기본적 정의다. 차별이 없는 교회, ‘누구의’ 교회가 아니라 ‘누구나’의 교회로 세워져 가는 것이 세인의 미션이다. 이런 차원에서 신명기 29:14-15절은 의미심장하다. 두레박 (질문) 세인 교회는 차별하지 않는 교회인가? 진심으로. 손 우물 (한 줄 기도) 동성애자에 대한 교회의 포용함이 목회자에게 있어서 대단히 곤혹스럽습니다. 동성애자들을 어떻게 대우하며 품어야 하는지 매우 난감합니다. 지혜를 주십시오. 악과 선의 이원론적인 접근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으로의 접근을 주옵소서. 진보와 보수의 목소리로서의 접근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으로의 접근을 주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하가’의 은혜가 사라지지 않게 오늘도 말씀을 읊조리자. 동시에 세밀한 음성에도 귀를 기울이자. ‘주야로 묵상하는 기쁨’이 충만하도록 조금 더 말씀에 민감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하나님, 내일이 주일입니다. 주일이 너무 빨리 돌아오는 압박감이 제게 큽니다. 압도하시는 성령의 일하심이 내일 주일, 세인 예배 공동체에 충만하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