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0일 토요일 묵상 : 허리띠를 동여야 하는 부담감 성서일과 시편 103:1-8, 시편 71:1-6, 느헤미야 13:15-22, 예레미야 1:1-3, 11-19, 누가복음 6:1-5 꽃물 (말씀 새기기) 예레미야 1:17-19 그러므로 너는 네 허리를 동이고 일어나 내가 네게 명령한 바를 다 그들에게 말하라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네가 그들 앞에서 두려움을 당하지 않게 하리라 보라 내가 오늘 너를 그 온 땅과 유다 왕들과 그 지도자들과 그 제사장들과 그 땅 백성 앞에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 성벽이 되게 하였은즉 그들이 너를 치나 너를 이기지 못하리니 이는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할 것임이니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마중물 (말씀 묵상) 나는 예레미야의 눈물을 안다. 예레미야 독자니까. 하지만 예언자로 부름 받을 당시 예레미야는 자신이 닥칠 눈물의 정도를 알았을까. 아마도 이 정도가 될 것이라고는 족히 생각하지 못했을 수도 있다.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권유하시므로 내가 그 권유를 받았사오며 주께서 나보다 강하사 이기셨으므로 내가 조롱거리가 되니 사람마다 종일토록 나를 조롱하나이다 내가 말할 때마다 외치며 파멸과 멸망을 선포하므로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내가 종일토록 치욕과 모욕 거리가 됨이니이다” (렘 20:7-8)을 상상이나 했을까? 목사가 예언자는 아니지만 이 정도의 예언자적인 부담을 지녀야 할 당사자가 목회자이기에 ‘네 허리를 동이라’는 주군의 권고가 전혀 남의 일로 여겨지지 않는다. 동시에 이 명령이 현재진행형이기에. 신학교 시절, 학장님께서 가능하면 왜 설교를 가급적 하지 않을 수 있으면 하지 말라고 교훈하셨는지 40년이 지난 지금 희미하게 느낀다.
두레박 (질문) 내 허리띠는 얼마나 조여져 있을까? 손 우물 (한 줄 기도) 주님, 내일이 주일인데 나는 예레미야와 같은 영성이 없습니다.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내일 주일 말씀 선포가 배고픈 자에게 진설병을 과감하게 주는 사역이 되도록 성령께 의탁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내일 대면예배에 참석하지 못하는 지체들을 위로하여 주옵소서. 비대면 예배에도 하나님의 만지심이 있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