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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2020년 4월 12일 부활주일 예배 공지2024-06-05 15:32
작성자 Level 10

주 안에서 세인 지체 여러분에게 문안합니다.

 

한국교회 역사상 전무했던 오프 라인 예배 공동체의 중단이 진행 된 지 5주차를 넘어 이제 6주차인 부활주일을 앞두고 있습니다하나님의 지역 교회 공동체를 맡아 섬기는 목사로서 그 동안 목회신학적인 차원으로 해석을 해도 용인될 수 없는 부분이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가적인 시책이나지역 사회 공동체에 협조하는 것은 물론성도들의 개인적인 건강을 위해서 세인 교회는 온 라인예배로 주일 예배를 섬겼고일체의 모임과 소그룹 사역마저도 중단했습니다이렇게 세인 교회의 목양적인 선택을 제가 감당한 것은 최선이 아니지만 차선의 선택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19 사태는 아직도 진행형입니다해서 아직도 긴장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되는 시기인 것을 직시합니다사정이 이러하기에 12일 부활주일에 대한 예배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드라이브 인 워십 예배를 드려볼까도 생각했지만 장소 섭외를 비롯하여 온라인 및 주파수 획득 그리고 다수의 인력이 필요한 사역이다 보니 대형 교회처럼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 접기로 했습니다교회 외의 지역에서 그냥 오프 라인 육성 예배도 생각해 보았지만 역시 주변 세상 공동체에게 상당히 불편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에 이 또한 접기로 했습니다.

12일 부활주일은 기독교 최고의 절기입니다온라인 예배로 대치하고 넘어가기에는 현직 목사로서 대단히 유감스럽고 아픈 일이 아닐 수 없어 고민의 고민을 거듭했습니다더불어 지난 주일 교우들에게 공지한 온라인 예배에 대한 설문조사를 세밀하게 참고하였습니다결과우리 교회 교우들의 온라인 예배에 대한 호응도는 긍정 46.1%, 부정 53.9%로 조사되었고코로나 사태의 종결 이후에는 특별한 경우(질병출장출근 등등의 경우로 한정하였습니다.)

다시 말해 온라인 예배의 한시적 허용 말고는 부정적인 입장을 취한 바대다수의 교우들은 오프 라인 예배가 열리기를 기대하는 면이 많음을 보았습니다.

담임목사는 온 라인 예배 이후 교우들의 영적인 기상도와 상태를 감안하여 12일 부활주일 예배에 대한 스케줄을 다음과 같이 결정하였습니다교우들 모두가 유념하셔서 지금의 상태에 대하여 조금 더 인내하고 견뎌주시기를 부탁하며 아래와 같이 부활주일에 대한 예배 내용을 공고합니다.

 

1. 오프라인 예배에 참석할 수 있는 교우들

 

1) 4월 12일 주일 1(오전 9), 2(오전 11예배를 오프라인으로 열 되 참석 인원을 제한합니다. (참석 가능 대상자: 70세 이상의 교우들 중에 온라인 예배가 불가능한 교우)

2) 참석하기를 원하시는 교우들은 셀 리더들을 통하여 목요일(9오전 11시까지 지임철 전도사께 희망 예배 시간을 알려주시기를 바랍니다예배 시간 공지를 하지 않으신 교우들은 예배 참석이 불가능합니다.

3) 예배 참석을 하는 교우들이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일들

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셔야 합니다.

② 예배당 안으로 들어오실 때 부교역자들과 신명식 안수집사가 실시하는 발열 체크에 응하셔야 합니다. (발열 체크 시에 체온이 37.5도를 넘는 교우는 예배 참석이 불가능합니다.)

③ 발열 체크에 통과한 교우는 안내석에 준비된 이름 적기 서명 란에 반드시 본인의 이름으로 기입해야 합니다.

④ 이름을 적으신 교우들은 본당 2층에 올라가시기 전에 안내석에 비치된 손 세정제로 반드시 손을 세척하셔야 합니다.

⑤ 2층 본당에 들어오신 교우들은 본인의 이름표가 있는 좌석에 앉으셔야 합니다다른 좌석이 앉으시면 통제하겠습니다. 2M 거리 간격을 유지하는 지침을 지키기 위해서입니다.

⑥ 예배 중에 마스크를 벗으시면 안 됩니다.

⑦ 교회 차량 운행은 하지 않습니다당연히 가족외의 카풀을 해서는 안 됩니다유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⑧ 부활주일 예배 후 식탁공동체는 없습니다더불어 차량 운행도 하지 않습니다착오가 없기를 바랍니다.

⑨ 예배 전후에 악수례를 금지하고, 2M 내에서의 교제를 금지합니다준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⑩ 부활주일 예배를 마치고 나가실 때도 담임목사 및 부교역자들과 목례로 인사를 나눕니다.

⑪ 신명식 집사님과 안수집사 임원들은 토요일과 1-2부 예배 시간 전에 두 번에 걸쳐 방역 봉사를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⑫ 권사회 임원들도 부활주일에는 1,2부를 나누어 참석하셔서 오프라인 예배 봉사자로 섬겨주시기를 바랍니다권사회 및 안수집사회 임원들 역시 앞에 열거한 지침에 순명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3. 부활절 이후 예배에 대하여

 

국가적인 거리두기가 19일까지입니다하지만 안전을 고려하여 부활절 예배 이후 온라인 예배는 원칙적으로 4월 26일 주일까지는 감당하려고 합니다. 5월 첫 주부 터는 장년부부터 오프라인 예배를 정상적으로 열 계획입니다. (코로나 19의 상황이 급변하거나 악화되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 것을 전제합니다.)

 

 

모쪼록 전례가 없는 일을 경험하고 있는 일이지만 지난 한 달도 인내하며 달려온 교우들 모두 또 진행되는 온라인 예배의 불편함을 극복하고 잘 순종해 주셔서 감격의 오프라인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협조와 중보를 부탁드립니다.

 

이강덕 목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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