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일 주일에 즈음한 세인교회 예배 지침에 대하여 전 교우들에게 다음과 같이 공지합니다. 먼저 여기에 기록하는 일체의 사역 내용을 결정하기까지 정말 많은 고뇌와 성찰의 성찰을 거듭한 결과임을 밝힙니다. 더불어 교우들에게 담임목사가 결단해야 하는 시점에 서 있는 지금 저 역시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일련의 일이다보니 매뉴얼이 없어 당황스럽기는 하지만 그럼에도 가장 아름다운 결과를 하나님이 주실 것을 믿으며 다음과 같이 3월 1일 주일과 그 이후의 예배 지침을 교우들에게 공지합니다. 1) 2월 29일에 오전 5시에 드리는 3월 월삭예배는 지난 2월 26일에 드린 수요예배처럼 인터넷 실시간 예배로 드립니다. 교우들이 준비할 것은 가족들과 함께 나눌 빵과 포도주입니다. 성찬의 예식에 나눌 성찬 준비를 해주고 예배를 통해 성찬을 집례 할 때를 맞추어 참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동시에 준비된 월삭예물도 드리시기를 바랍니다. (실시간 예배 순서에 맞추어.) 2) 3월 1일 주일 예배에 대한 공지입니다. 3월 1일 주일 예배는 이원화예배로 드립니다. 인터넷 방송을 통하여 예배를 드릴 수 있는 지체들은 인터넷 주일 예배로 온라인 예배를 드려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인터넷 자체에 접근할 수 없는 교우들은 교회에 나오셔서 예배를 드리기를 바랍니다. 오프라인 예배 즉 교회에 나와서 예배를 드리는 교우들의 예배 시간은 주일 오전 9시와 11시 두 번에 걸쳐서 예배를 드립니다. 맞는 시간에 나오시면 됩니다. 집에서 인터넷 실시간으로 예배를 드리는 교우들 역시 당연히 이 두 번의 시간 중 하나를 선택해서 온라인 예배에 참여하시기를 바랍니다. (단 오후 1시 30분에 드리려고 했던 3부 예배는 드리지 않습니다.) 3) 주일 예배의 세부적 지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가족들과 시간을 정해서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② 찬송을 부를 때는 따라 부릅니다. ③ 예배 후 가족들과 함께 기도제목을 나누고 기도합니다. ④ 예배드리는 모습을 사진으로 촬영하여 각 셀 리더와 인턴들에게 각 1장씩을 보내고, 각 셀 리더나 인턴 중에 한 명이 지임철 전도사에게 보냅니다. 이렇게 보내진 가정예배 사진은 교회 홈페이지에 올릴 것입니다. (이 과정은 감시의 과정이 아니라 목회적 돌봄의 차원을 분명히 밝힙니다.) ⑤ 주일 예배를 드리고 난 영적인 감동이나 나눌 내용을 정리하셔서 담임목사의 SNS로 보내주시기를 바랍니다. 4) 예배 헌금에 대한 지침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기존 포털 사이트에서 예배 헌금을 온라인 헌금으로 송금하라고 가이드 하는 데 세인 교회는 절대로 그런 방법으로 하지 않습니다. ② 셀 리더와 인턴들이 유기적으로 공조하여 셀 원들의 주일 예배 헌금을 도와주시기를 부탁합니다. ③ 주일이 되기 전에 교회에 나오셔서 셀 원들의 헌금 봉투를 수령하여 지체들에게 나누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④ 주일 헌금을 드린 지체들은 개인이 할 수 있으면 개인이, 혹은 리더와 인턴의 도움이 필요한 지체는 도움을 받아 반드시 교회에 헌금함에 넣든지 아니면 지임철 전도사께 전달하여 오프라인 예배 시간에 봉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이 사역 역시 기동력이 있는 리더 혹은 인턴이 적극적으로 도와야 합니다. 이런 불편함을 담임목사가 고집하는 것은 온라인 헌금은 ‘봉헌함’ 이라는 대단히 중요한 신학적, 성서적 내용과 맞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5) 3월 1-7일 주간 새벽예배와 수요 예배는 한 주간 쉽니다. (교역자는 정상으로 모든 예배를 드립니다.) 6) 3월 8일 주일 사역은 다음 주말에 다시 사태 추이를 본 뒤에 공지하겠습니다. 7) 3월 1일 주일학교 어린이 예배는 없습니다. 부모님들과 함께 예배를 가정에서 드리도록 합니다. 8) 학생회 제자훈련도 쉽니다. 9) 하울 찬양단 사역도 없습니다. 10) 주일 1부와 2부, 그리고 토요일 월삭예배는 정확한 시간에 시작됩니다. 유념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작금의 사태를 바라보면서 현직 목사로서 느끼는 당혹감과 마음 아픔은 이루 헤아릴 수가 없습니다. 해서 이런 긴급한 상황의 사역이 하루 빨리 종식되기를 기도할 뿐입니다. 차제에 이런 물러섬이 예배를 소홀히 하거나 상황에 타협으로 보일까 심히 염려되지만, 한 편으로 위기 상황에 직면한 국가적인 시책에 부응하기 위함이요, 영적으로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성도들과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협력하는 차원에서 선제적으로 내린 결정임을 인지해 주시기고 세인 지체들의 깊은 이해를 구합니다. 주군이신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들의 가정을 안전하게 지켜주시기를 중보합니다. 주님의 노예 이강덕 목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