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4:29 절을 보십시다.
"오라 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 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아프리카 복음 전도에 일생을 바친 독일 출신의 전도자 라인하르트 본케 (Reinhart Bonnke)는 마태복음 14:29 절을
이렇게 파격적으로 해석했다.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오라' 명령하셨을 때 베드로는 사실상 물 위를 걸은 것이 아니라 말씀 위를 걸은 것이다.
'오라'는 말씀 속으로 몸을 던졌다."
스티븐 퍼틱의 '죽도록 믿어라'에 나오는 글이다.
읽다가 벅차오르는 감동이 한 동안 나를 꼼짝하지 못하게 했다.
고향 출신 교회에 고등부 시절 동기들이 약 40명 정도가 있었다.
동기들 대부분은 은사 체험에 열광했다.
방언, 임신, 예언, 심지어 방언 통역까지.
약 35년이 지난 지금 그들 중 거의 대부분은 신앙을 떠났다.
난 그들에게 비하면 날날이 신자였다.
그러나 난 지금 목사가 되어 있다.
날날이 출신 학생이 목사가 되었다.
나는 왜 하나님께 붙들렸을까?
1981년 7월 27일 히브리서 9:12절 찾아오신 말씀의 하나님을 끝까지 붙들었기 때문이다.
본케의 마태복음 해석이 그래서 나를 전율하게 한다.
'은사가 아닌 말씀'
나는 이것을 사수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