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아서 채워지는 가슴보다 주어서 비워지는 가슴이게 하소서. 지금까지 해 왔던 사랑에 티끌이 있었다면 용서하시고 앞으로 해갈 우리 사랑의 맑게 흐르는 강물이게 하소서. 위선은 진실을 위해 나를 다듬어 갈수 있는 지혜를 주시고 바람에 떨구는 한잎의 꽃잎일지라도 한없이 품어 안을 깊고 넓은 바다의 마음으로 살게 하소서. 철저한 고독으로 살지라도 사랑앞에 깨어지고 낮아지는 항상 겸허하고 성실하게 사는 내가 되게 하소서. 위로받기 보다는 위로해 줄 수 있는 넉넉함으로 살게 하소서. 내가 만약 햇빛보다 따사로운 온기를 받아 들이려 한다면 또한 나는 천둥과 번개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만 합니다. - 갈릴지브란 글 中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