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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최정희 자매님의 필립 얀시의 '아, 내 안에 하나님이 없다.' 를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2024-06-03 11:54
작성자 Level 10

그분의 오심은 전 세계가 똑같은 달력을 사용하게 만든 획기적인 사건이었다.

크로스웨이에서 추천도서를 접하면서 오로지 독후감용으로만 의무적으로 읽었었다.

방학이란 가벼운 마음이 있어서인지 책이 두꺼움에도 불구하고 별 부담이 없었던 것도 의아한 일이었지만 책을 읽는 방법이 달라졌다.

은행가서도 읽고 병원 갈 때도 예약시간보다 일찍 가서 읽기도하고 약속한사람이 늦게 와도 별상관이 없어졌다.

항상 책을 소지하고 다닌다는 것이 나의 변화된 모습이다.

 

아. 내안에 하나님이 없다,

 

제목을 적으면서 부호까지 찍는 건 내 기억으론 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제목부터가 가슴을 아프게 했다.

왠지 모를 슬픔을 안고 방학동안 필립 얀시와 믿음으로 떠나는 영혼순례를 했다.

필립 얀시는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의심과 믿음을 확신하면서 수많은 질문과 의문을 제시했지만 난 의심조차도 해본 적이 없으니.

변화란 의지의 작용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은혜의 작용으로 가능한 일이다.

우리는 하나님께 은혜를 간구하며 끊임없이 요청하는 수 밖에 없다.

기독교 서적을 몇 권 읽어봐서 그런지 내용들이 낯설지 않아서 좋았고 딱히 콕 집어낼 순 없지만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랄까!

많이 뿌듯하고 행복한 여정이었다.

반성도하고 이해가 안 되서 갸우뚱 해보기도 하고 문득문득 다가오는 뭉클함도 있었고 감정기복이 많았던 것도 좋았고 그래서 더 책에 빠져들게 되었던 것 같다.

마음이 뿌듯하고 행복했던 여행도 내가 크로스3기생이라 가능했던 것이 얼마나 다행한 일인가!

많이 감사하다.

 

 


이강덕 10-09-02 11:39
  최정희 성도님의 이번 독후감은 종에게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보고입니다.
로마서 8:18절 말씀이 이렇습니다.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도다."
이 구절을 접할 때마다 훗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지는 상급에 대한 소망을 강조하지요.
물론 그렇습니다. 그러나 그 전에 더 중요한 것은 '생각하건대' 의 믿음생활이지요.
이성적인 고민을 완전히 배제한 종교로 몰고 가는 것처럼 반기독교적인 사람들이 기독교를 공격하지만 우리 기독교만큼 이성을 강조하는 종교는 흔치 않을 것입니다.
물론 그 이성을 믿음의 자기 합리화를 위한 방어 수단으로 이용하는 그릇된 종교인들이 우리 기독교인들 중에서 허다하게 많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향한 사색, 묵상, 고민, 그리고 그 뒤에 주시는 이성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때 그 기쁨은 말할 수 없는 감격이지요.
필립 얀시는 바로 그 부분을 소홀히 하고 있는 기독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책들을 써서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필립 얀시와 방학 중 함께 한 여행이 기뻤다니 종도 기쁩니다.
계속적인 성장을 보이는 자매님을 축복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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