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공동체
스파르타에서 나온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스파르타의 왕이 자기 나라를 방문한 이웃나라 군주에게 스파르타의 성벽을 자랑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군주는 주위를 아무리 돌아보아도 성벽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그는 스파르타 왕에게 "당신이 그렇게 자랑하고 있는 성벽이 어디 있습니까?"라고 물었습니다. 이때 스파르타 왕은 자기의 휼륭한 군대를 가리키면서 "이 사람들이 이 국가의 성벽이며, 모든 사람들은 이 성벽을 이루는 벽돌들입니다"라고 대답하였다고 합니다.
벽돌 한 장이 그대로 떨어져 있는 한 아무 쓸모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 벽돌이 건물을 짓는 데 사용될 때 요긴하게 쓰이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인의 목적과 의미를 알 때 홀로 남아 있을 수 없습니다. 교회 안에서 함께 신령한 집을 지어갈 때 그리스도인의 의미를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은 마치 전쟁시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 나도 무엇인가 해야 되겠다"라고 생각하고 혼자 어떤 일을 시도했을 때 아무것도 성취할 수 없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반드시 다른 사람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훈련을 받은 후에 전쟁터에 나가야만 나라를 지키는 목적을 성취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든 성도가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찬송하고 함께 말씀을 배우고 복음을 전할 때에야 비로소 그리스도의 신령한 집을 짓고 하나님의 귀한 뜻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를 거룩한 공동체인 교회의 한 권속으로 불러 주셨습니다. 우리는 마음을 같이 하여 하나님의 나라 확장을 위해 함께 일하고 헌신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365영혼의 만나 / 김연택 지음
집사님을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