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으로 제자대학 1학기 지체들을 데리고 징계(?) 사역을 다녀오는 길에 친구가 쓴 책을 읽었습니다. 술에 술탄듯 물에 물탄 듯한 구약 신학적인 테마들을 명료하게 학문적으로 접근하여 섬기는 교회의 지체들에게 바른 설교의 인사이트를 준 내용들을 접하면서 친구에게 감사했습니다. 연구에 대한 노고가 눈에 그려졌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축복 진술은 그 자체에 대한 주술적인 힘이나 자발적으로 성취하는 힘을 갖고 있지 않다. 인간의 축복은 다만 하나님이 축복해 주실 것을 진술하거나 기원하는 것이다. (중략) 축복은 하나님과 무관하게 인간이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친구의 글을 읽다가 국민일보를 비롯한 교계 신문에 가끔 실리는 축복을 만드는 초능력자들의 광고가 오버랩되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