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 1기 사역을 시작한지도 벌써 1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는 지체들이기에 육체적인 곤비함이 많이 있음에도 매주 저녁 반에 참석하여 어제 제자대학 2학기를 은혜 중에 마치고 3학기로 올라가기에 앞서 한 컷했습니다. 양육반에 들어와 삶의 방향성이 주님쪽으로 바뀌었음에 감사를 표하며 울먹이는 집사님, 삶의 가치가 주님을 향한 우선순위로 몸부림치고 있음이 부담이 아니라 행복이라고 고백하는 집사님, 신앙적인 생각이 긍정의 모드로 바뀌었다고 나누는 집사님, 사모로서 사역을 하면서 적지 않은 스트레스가 있지만 저녁반의 지체들의 고백을 통해 자연치유되는 은혜를 매 주마다 받는다는 아내, 예수님이 팬이 아닌 제자로 거듭나기 위해 양육반에 들어설 때마다 욕심내지 않고 한 걸음을 띤다는 집사님 등등 2학기를 마무리하는 고백들이 순백함을 새삼 느끼면서 감사했습니다. 가장 큰 감사는 저들이 변화되는 모습이 감사보다 아픔을 경험한 내가 목양하는 현장에서 조금씩 치유되고 있음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목회의 마지막 필드를 이렇게 선택한 것이 은혜로 잔잔히 다가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