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 1기 이영미입니다. 처음 양육 과정을 시작할 때, 목사님께서 하신 말씀이 먼저 떠오릅니다. 졸업할 때까지 무슨일이 생겨서도 아파서도 안된다시던 말씀. 다행하게도 아프지도 않고 결석 한번 없이 1년 6개월의 양육 기간을 잘 마치고 졸업을 할 수 이께 됨을 무엇보다 감사드립니다. 오늘 양육 1기생으로 졸업을 한다고 하니까 친구가 아이를 키우느냐고 무슨 양육이냐고 물었습니다. 아이를 키우는게 아니라 어린아이와 같은 내가 양육을 받는 것이라 대답 하면서 이제 겨유 젖을 뗀 어린아이 같은 나의 믿음이 분량이 부끄럽습니다. 언제 이유식을 떼고, 단단한 음식을 먹을만큼 자라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까지 다다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걸음마를 시작하고 수십번, 수백번 넘어지는 연습을 해야 겨우 걸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제 겨우 한 걸음을 뗀 것에 불과하지만 지금 뗀 첫 걸음으로 인해 걷고 뛸 수 있을 것이라는 것을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양육기간 내내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은 말이 있습니다. 이해가 되든 이해가 되지 않든,유익이 되든 유익이 되지 않든 계산하지 않고 순장하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 말씀에 순종하며 벼랑 끝에 섰습니다. 머리만 커진 믿음으로는 뛰어 내릴 수 없습니다. 가슴이 커진 믿음으로 이제 계산하지 않고 그 벼랑 끝에서 뛰어 내리려고 합니다. 주님께서는 부족한 일꾼도 만들어 쓰신다고 하셨습니다. 그 말씀에 의지하여 뛰어내리면 존재조하 알지 못하던 날개가 나를 날 수 있도록 해 줄 것이라 믿습니다.
제자들이 너무 부족하여 인내심을 필요로하는 것이 아닌가 수없이 생각하였을 목사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콩나물을 키울 때 콩에 물을 주고 또 주면 그 물이 다 빠져 나가는 것 같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 콩나물이 자라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목사님께서 저희에게 애정으로 끊임없이 부어주신 말씀의 물이 저희를 이만큼이나마 자랄 수 있게 했음을 깨닫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같이 졸업하는 동역자들을 가질 수 있게 됨에 또 한번 감사한 마음입니다. 지치고 힘들때마다 위로하고 위로 받으며 같은 비전을 가지고 달려갈 것ㄷ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기만 합니다. 하지만 우리 세인 식구들의 격려와 기도속에 우리 양육 1기생들
모두는 세인의 기둥으로 자랄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