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요일 성서 일과 묵상 나를 ‘이돈’하시는 주님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65편, 여호수아 10:1-14, 마가복음 6:45-52 꽃물 (말씀 새기기) 마가복음 6:48-49 바람이 거스르므로 제자들이 힘겹게 노 젓는 것을 보시고 밤 사경쯤에 바다 위로 걸어서 그들에게 오사 지나가려고 하시매 제자들이 그가 바다 위로 걸어 오심을 보고 유령인가 하여 소리 지르니 마중물 (말씀 묵상) 오병이어의 기적을 행하신 주께서 자기를 왕으로 옹립하려는 무리들을 아시고 그 자리를 떠나셨다. 제자들에게 벳세다에 머물지 말고 배를 이용하여 오병이어 기적을 일으켰던 벳세다와 같은 지명이었지만 전혀 다른 갈릴리 북쪽에 있었던 벳세다로 이동할 것을 명령하셨다. 제자들은 마지못해 배를 이용해서 주님이 명하신 장소로 이동하는데 바람이 거세게 불어 배를 이동하는 것이 힘겨운 상황에 돌입했다. 성서 일과 48절에 담겨 있는 한 구절이 뭉클하게 한다. “힘겹게 노 젓는 것을 보시고” 이 광경을 주님이 보신 것이다. 제자들의 어려움을 보신 주께서 호수를 걸어 제자들이 승선한 배로 걸어오셔서 바람을 잔잔하게 하시고 그들의 항해를 순조롭게 하셨다. 해피엔딩이다. 오늘 성서 일과는 언급한 대로 제자들의 분투를 보고 계셨다는 은혜로 귀결된다. 주께서 나를 보고 계신다. 습관적으로 보고 계신 것이 아니라, 집중해 주목해 보고 계신다. ‘보시고’로 번역한 헬라어 ‘이돈’이 감동이다. 그냥 보신 것이 아니라, 주목해 보셨다는 의미의 단어이기 때문이다. 주님이 나를 보신다. 주목해 보신다. 내가 어떻게 살아야 하며, 어떤 믿음으로 나가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구절이다. 오늘 성서 일과에 나 또한 주목한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살아내는 나를 보시도록. 두레박(질문) 주께서 나를 ‘이돈’하시는 것처럼 나도 주님을 ‘이돈’하고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야훼 하나님, 주님을 집중해서 보게 하소서. 딴짓하지 않게 하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말씀하심, 조명하심, 응답하심을 놓치지 않도록 집중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오늘 수요일 예배가 영적 감동으로 어우러지게 하옵소서. 예배자 모두에게 영적 감동이 있게 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