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0일 목요일 성서 일과 묵상 노스텔지어(Nostalgia)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107:1-3, 23-32, 욥기 29:1-20, 사도행전 20:1-16, 시편 9:9-20, 사무엘상 16:14-23 꽃물 (말씀 새기기) 욥기 29:3-7 그 때에는 그의 등불이 내 머리에 비치었고 내가 그의 빛을 힘입어 암흑에서도 걸어다녔느니라 내가 원기 왕성하던 날과 같이 지내기를 원하노라 그 때에는 하나님이 내 장막에 기름을 발라 주셨도다 그 때에는 전능자가 아직도 나와 함께 계셨으며 나의 젊은이들이 나를 둘러 있었으며 젖으로 내 발자취를 씻으며 바위가 나를 위하여 기름 시내를 쏟아냈으며 그 때에는 내가 나가서 성문에 이르기도 하며 내 자리를 거리에 마련하기도 하였느니라 마중물 (말씀 묵상) 욥이 말하는 ‘최후의 변론’이라고 학자들이 말하는 오늘 성서 일과에 특히 눈에 띄는 단어들이 연속해 보인다. ‘그 때에는’ 욥이 당하고 있는 고난은 이해가 되지 않는 고난이다. 이론적으로는 설명 불가의 고난이다. 욥기를 강해할 때 29장 해석에서 애를 먹었던 기억이 오롯하다. 그러기에 욥이 자신이 잘 나가던 지난 날을 회고하는 오늘 성서 일과를 놓고도 학자들 간에는 부정과 긍정의 해석이 교차한다. 본문 해제는 차치하고 묵상의 느낌만을 나눈다면 이렇게 소회를 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신앙의 노스텔지어가 있는 사람은 그래도 행복하다. 나는 이 노스텔지어가 다시 일어서게 만드는 자양분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욥의 그때는 행복한 시절이었다. 욥은 이런 시절이 있었기에 하나님께 원망도 쏟아냈지만, 끝내는 항복 선언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내심 자위해 본다. 오늘이 어떤 날일까? 내일 느낄 신앙의 노스텔지어를 만드는 날이다. 그러니 잘 살아야겠다. 아름답게 살아야겠다. 은혜의 길로 걸어야겠다. 한 걸음, 한 걸음이 추억할 수 있는 신앙의 노스텔지어를 느끼게 하는 천로역정의 노정이니 말이다. 두레박(질문) 나는 훗날, 신앙이 길이 아름다웠다고 추억할 자료를 오늘 남기고 있는 것일까? 손 우물 (한 줄 기도) 은혜의 하나님, 오늘 내 삶의 족적을 간섭해 주십시오. 그 길 여정에 동행해 주십시오. 훗날의 추억 거리를 남기는 날이 되게 하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잘 살고, 행복하고 살고, 은혜롭게 살아내는 날이 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하나님, 하나님의 교회에 속해 있는 지체들이 은혜로운 추억을 남기는 오늘을 살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