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 사역보다 설교 사역이 더 쉽다.
추수감사주일을 지켰다. 코로나 이후 찬양대 사역을 못한지 오래다. 위드 코로나로 진입했지만 아슬아슬한 것은 이전보다 더 하다. 추수감사주일에 아무 순서도 할 수 없어 부교역자와 용기를 냈다. 교육전도사는 주일학교 예배로 고사, 여전도사는 절대 못함으로 고사, 할 수 없이 전담사역자와 입을 맞추었다. 대학에서 신학과 더불어 부전공으로 성악을 한 친구라 묻어가기로 하고 오늘 하나님께 특송으로 영광을 올려 드렸다. ‘은혜 아니면’ 정말로 은혜 아니면 도저히 할 수 없는 찬양을 부교역자가 잘 리드할 것으로 믿고 용감무쌍하게 찬양에 도전했다. 그리고 절감했다. 설교가 찬양보다 훨씬 쉽다는 것을 (ㅠㅠ) 2021년이 이제 저물어간다. 어떻게 2년을 달렸지? 생각하면 오늘 드린 찬양의 가사가 답이었다. 지난 한 해도 달려오게 하신 하나님께 모든 감사를 올려드린다. 역시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함을 절감한 주일이었다. (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