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들이 가끔 저에게 비수를 꽂습니다. "이 목사는 페러디를 참 잘해" 내 것이 없는 것 같아 아프지만 속상해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청파 교회 김기석 목사님을 초청해서 세미나를 가질 때 당신이 시무하는 교회의 평생 표어를 '언제 어디서나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는 데 참 설득력이 있게 들었습니다. 2014년 교회 캘린더를 만들기 위해 매년 이 맘때 교회 표어를 묵상하는데 계속해서 김기석 목사님이 그 말이 떠올랐습니다. 다른 페친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는 이럴 때 조금 민감하거든요. 성령의 조명이라고 믿기에. 11월 내내 새벽에 기도하며 묵상하다가 표어를 결정을 하고 캘린더 업체에 인쇄를 맡겼습니다. 금년에 독서하는 중에 아주 따뜻하지만 격렬한 감동으로 온 문구가 저에게 있습니다. 고 이민아 목사의 유고...집 책 제목입니다. "땅에서 하늘처럼" 제가 금년 들어 계속 교우들에게 세뇌를 시킬 정도로 강조하는 말씀이 사도행전 26:29절인데 표어 근거 구절로도 적합해서 매칭했습니다. 2014년 우리 교회 표어입니다. "땅에서 하늘처럼 사는 그리스도인 (행 26:29)"
표어가 아니라 저와 우리 교회 지체들이 치열하게 이렇게 살기를 간절히 소망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