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우리 주님이 우리에게 말씀하신다.
너희는 나를 주인이라 하면서도 내게 순종하지 않고,
너희는 나를 빛이라 하면서도 나를 보지 않고,
너희는 나를 길이라 하면서도 내 길로 걷지 않고,
너희는 나를 생명이라 하면서도 나를 바라지 않고,
너희는 나를 지혜롭다 하면서도 나를 따르지 않고,
너희는 나를 공평하다 하면서도 나를 사랑하지 않고,
너희는 나를 풍요롭다 하면서도 내게 요청하지 않고,
너희는 나를 영원하다 하면서도 나를 추구하지 않고,
너희는 나를 인자하다 하면서도 나를 신뢰하지 않고,
너희는 나를 고귀하다 하면서도 나를 섬기지 않고,
너희는 나를 능력 있다 하면서도 나를 존중하지 않고,
너희는 나를 정의롭다 하면서도 나를 두려워하지 않는구나.
그러니 내가 너희를 정죄한다 하여도 나를 원망하지 마라.
존 맥아더 목사님의 '최고의 설교' 가운데 말씀하신 독일 뤼베크 대성당의 낡은 석판에 있는 글입니다.
주님의 말씀에 아무말도 못할 만큼 부끄럽다가
마지막에
"그러니 내가 너를 정죄한다 하여도 나를 원망하지 마라."
는 말씀에 고개를 들어 정신을 바짝 바치게 하시네요.
[그리스도를 '주'라고 부르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것 이외에는 아무것도 답이 될 수 없다. - 존 맥아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