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예배 인도 마치고 아내가 만들어준 토마토 퓨전으로 간단히 아침 식사하고 서재에 나와 성서 일과 묵상 마쳤다. 에티오피아 아바샤 게이샤 드립 커피 만들고, 며늘 아이가 보내준 슈트트가르트 챔버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요한 세바스찬 바흐의 Goldberg Variation LP OST를 틀었다. 서재에 천성의 운율이 가득하다. 이제 리클라이너에 앉아 이성복과 만나려고 한다. 제일 기쁜 것은 오늘은 주일이 제일 먼 날이라는 점이다. 너무 행복하다. 생각해 본다. 행복이 뭐 별건가! 이게 행복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