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일 설교 텍스트가 사사기 16:1-3절이다.
몇 번을 묵상하는 데 영적 insight 로 확 다가오는 것이 아직은 없어 고민이다. 본문에서 삼손의 sexual deviation 을 추적해야 하는 숙제 때문에 오래 전, 숙독했던 C.S 루이스의 ‘네 가지 사랑’ (The four loves)을 책장에서 꺼내 참고하다가 기억을 간추려주는 내용이 눈에 들어 왔다.
“국민의 애국심이 악마적이라면 통치자가 악한 행동을 하기가 더 쉬울 것이고, 국민민의 애국심이 건전하다면 통치자의 사악한 행위는 어려워질 것입니다. 악한 통치자자들은 자신의 악을 묵인받기위해 여러 선전을 통하여 악마적 애국심을 부추길 것이고, 선한 통치자들이라면 정반대의 일을 할 것입니다.”
루이스의 글을 꺼내보니 주일 설교를 위한 맥이 아닌 뜻밖의 도전을 받았다.
“아베와 박근혜 대통령이 교차되는 도전 말이다.”
아베는 그렇다 치고 우리들이 50% 이상의 과반수를 넘겨 뽑은 대통령인 박 대통령이 루이스의 말을 되새김질 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더불어 나에게 물어본다.
나는 악마적 애국심의 사람인가? 그 반대의 사람인가? 를.
성찰하며 살아야겠다. 대통령을 위해서라도.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