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문화는 무절제와 과잉 생산에 기초한 문화이다. 그 결과, 우리는 감각적 경험의 예리함을 서서히 잃어 가고 있는 것이다. 현대 생활의 모든 조건-물질적 풍요, 걷잡을 수 없는 혼잡함- 이 우리의 감각 기관을 무디게 만드는데 한 몫을 거든다. 따라서 우리시대의 감성, 우리 시대의 수용력에 비추어 비평가의 임무를 평하해야 한다.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감성을 회복하는 일이다. 우리는 더 잘 보고, 더 잘 듣고, 더 잘 느끼는 법을 배워야 한다. (수전 손택의 '해석에 반대한다.'에서) 감성의 회복, 백번을 강조해도 과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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