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을 열흘 정도 앞두고 선생님들이 매일 아침 모여서 특별기도회를 한다. 그런데 그 기도회에서는 아이들이 세상에서 흔히 말하는 '좋은 대학'에 들어가게 해 달라고 기도해 본 적이 없다. 해마다 변하지 않는 기도 제목은 이것이다.
하나님, 우리 아이들이 브니엘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고비의 순간에 하나님을 기억하는 사람이 되도록 도와 주십시요.
우리 아이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자신이 마땅히 서야 할 자리에 설 수 있도록 아이들의 미래를 축복해 주십시요.
우리 아이들의 손을 붙들어 주셔서 실수 하지 않고, 준비한 것을 충분히 발휘하며, 후회 없이 시험장을 나오게 해 주십시요.
주어진 결과에 대해서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해 주십시요.
하나님, 우리 아이들이 시대를 밝히는 이 땅의 선한 리더들로 사용되도록 인도해 주십시요.
- 전영헌 목사의, 오천명을 먹이는 사람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