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 신학자 레슬리 뉴비긴은 그의 책 ‘오픈 시크릿’에서 이렇게 자문자답합니다.
“만에 하나 선교지에서 당신이 전하는 종교적 메시지를 무슨 권위와 근거를 갖고 그렇게 자신 있게 전합니까? 라고 피선교지의 사람들이 도전한다면 나는 이렇게 말할 것이다.”
내가 전하는 종교적인 메시지의 권위는 다음과 같기 때문이다.
① 나는 내 삶의 궁극적인 권위가 예수이심을 믿기 때문이다.
② 또 하나 그 궁극적인 권위인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믿기 때문이다.
③ 절대로 놓치지 않는 세 번째의 권위는 예수가 그리스도 되심이라는 이 사실이 나에게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이 메시지를 듣는 모든 사람들임을 믿기 때문이다.
레슬리 뉴비긴의 이 선언은 가슴을 떨리게 하는 감동의 사자후입니다.
주일 설교를 준비하다가 레슬리 뉴비긴의 이 도전이 내내 심장을 때렸습니다.
주저하지 않고 이 글을 페북에 올렸습니다.
페북에 글을 하나 올리는 것도 조심스러운 살얼음판 같은 시대를 살아서 그런지 근래에는 자꾸만 자심감이 없어지고 소심해지는 경향인데 진보적이기도 보수적이기도 한 뉴비긴의 이 말이 나름 힘을 줍니다.
"공격적 선교가 말이 되는가?" "배타적인 선교를 포기하라"
또 시비를 걸겠지만 이 시대에 목사로 살면서 뉴비긴이 갖고 있었던 정체성은 돌멩이에 맞아 피투성이가 되더라도 사수하고 싶은 나의 전부입니다.
내일 우리 교회에 이 심장뛰는 메시지가 나는 물론 우리 지체들에게 물이 바다덮음같이 임하기를 두 손 모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