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내가 갈 수 있는 시간에 갈 것이고, 항상 그랬듯이 내 발로 걸어서 갈 것이다.” (녹색 성자 사티시 쿠마르의 ‘끝없는 여정’ 중에서)
공교롭게 간디, 비노바 바베, 그리고 사티시 쿠마르를 통해 끓어오르는 부러움을 느낀다.
간디는 비노바 바베를 낳았고 비노바 바베는 사티시 쿠마르를 낳았다.
인도라는 나라가 나에게 크게 다가온 이유이다.
금년 독서 목표의 마지막 책인 사티시 쿠마르의 ‘끝없는 여정’에 나오는 이 글은 쿠마르의 멘토인 비노바 바베의 대중적인 인기를 본인의 정치적 유용함으로 이용하기 위해 당시 인도 수상인 네루가 정치적인 복선을 갖고 그를 초청하기 위해 개인 비행기를 내주며 델리로 초청하자 바베가 한 말이다.
오늘 내가 살고 있는 이 땅에 세속적 가치에 함몰되지 않고 자기의 철학대로 올곧은 길을 갔던 비노바 바베와 같은 영적 자존감이 있는 하나님의 사람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