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앨범

제목세인교회 놀러 오세요~2024-06-04 15:38
작성자 Level 10

우리 집

 

우리집이라는 말에선
따뜻한 불빛이 새어 나온다
‘우리집에 놀러 오세요!’ 라는 말은
음악처럼 즐겁다
멀리 밖에 나와
우리집을 바라보면
잠시 낯설다가
오래 그리운 마음
가족들과 함께한 웃음과 눈물
서로 못마땅해서 언성을 높이던
부끄러운 순간까지 그리워
눈물 글썽이는 마음
그래서 집은 고향이 되나 보다
헤어지고 싶다가도
헤어지고 나면
금방 보고 싶은 사람들
주고 받은 상처를
서로 다시 위로하며
그래, 그래 고개 끄덕이다
따뜻한 눈길로 하나 되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이
언제라도 문을 열어 반기는
우리집 우리집
우리집이라는 말에선
늘 장작 타는 냄새가 난다
고마움 가득한
송진 향기가 난다. 

- 이해인


이강덕 14-12-31 20:56
시인 박노해님이 쓴 여기에는 아무 것도 없는 것 같아요 (느린 걸음)를 읽다가 같은 레바논인데도 폭격을 당한 지역과 그렇지 못한 지역이 이분화되어 있는 그 나라 사람들을 보다가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인한 두려움보더 더 어마어마한 괴물이 그들 간에 상존해 있음을 알게 되었다. 최고의 비극이지. 강전도사가 달려온 1년 그 뒤안길에 우리  강전도사가 잇어서 행복했다. 2015년 승리하자. 더.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