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을 해야 하는 작가는 언제나 ‘새로운 도전’ 앞에 서야 하는 존재들이고, 그 새로움은 ‘자기 부정’부터 해야 하며 ‘극기의 길’이고 ‘길 없는 길’ 이다. 외로우나 그래서 보람이 있는 길이다.” (p.254) 이 대목에서 서평자는 같은 신앙을 갖고 있지 않는 저자이지만 그가 마치 거대한 성직을 감당하는 거목으로 여겨졌다. 세상에서 위대한 일을 감당하는 자들이 자기를 부인하지 않고 대사를 이룰 수 있겠는가? ‘길 없는 길’이라는 패러독스의 외로움을 극복할 때 임하는 가장 아름다운 보람은 그 길을 가본 사람만이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이리라. 조정래의 '시선' 서평 중에서
고등종교와 하등종교의 분깃점이 자기부인입니다. 하나님의 교회, 아프지만 그래도 끝까지 주님이 사랑하시는 한국교회를 섬기는 주의 종들과 모든 백성들이 자기부인의 흰옷을 입고 다시 일어서기를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