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앨범

제목수요 설교원고를 준비하다가2024-06-04 15:57
작성자 Level 10

프랑스의 사회 신학자인 자크 엘룰은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 어떻게 살 것인가?’ 의 본인의 역작에서 이렇게 갈파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세상 속에 있어야 한다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결코 세상에 매여서는 안 된다.”

저는 엘룰의 이 갈파를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날마다 세상과 맞장을 떠야 한다고.

만에 하나 세상에 속해 있으면서 세상과 맞장을 뜨지 않는다면 그는 둘 중의 하나입니다.

첫째세상과 맞장을 왜 떠야하지괜찮은데 세상이그렇다면 그 사람은 분명 그리스도인이 아닙니다.

둘째세상과 맞장을 뜨지 않고 같이 병행하는 삶에 익숙해져 있는 회색인이든지.

그런 자는 갈멜 산상에서 이기는 자가 내 편이라고 생각하여 이기는 편에 서는 머뭇머뭇하는 자들입니다.

둘 다 공통점이 있습니다.

미슈파트와 체다카의 제물에는 관심이 없고 하나님께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제물을 가지고 나온 것만 해도 대단한 일이라고 자가당착 하는 신앙을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본회퍼는 녹슬지 않는 검에서 이렇게 갈파했습니다.

우리는 성경의 생각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더 좋아한다.”

하나님께 가지고 나아가야 하는 제물은 성경의 생각이라는 제물이어야 합니다.

결코 내 생각의 제물을 가지고 나아가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성경에서 말하는 제물은 공의와 정의를 겸손하게 행하는 삶입니다.

적어도 세인 지체들이 있는 상황 속에서는 항상 이런 은혜가 뒷받침되기를 기대합니다.

 

4월 첫 날 수요 설교 중에서

 


김문숙 15-04-06 09:21
재물은 공의와 정의를 겸손하게 행하는 삶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오늘 하루도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떠나지
않는 삶을 살아가도록 할께요. 감사합니다.

이강덕 15-04-11 16:54
목사의 가장 큰 보람은 산고의 고통이 있지만 설교를 준비하는 가운데 먼저 임하는 은혜입니다. 수요일이 잊혀지고 있는데 종은 수요일에 영적인 조명이 더욱 크네요. 아이러니지요? 뒤로 물러서지 말아야지요. 주존심을 갖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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