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귐의 기도 5과_ 무엇이든 구하면 주시는가?
참 사람에겐 얼마나 어리석고 미련한 지 그럼에도 하나님 아버지께선 사랑해 주심을 감사드립니다. 나의 교만에 빠져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무조건 주시는 나의 하나님 아버지로 여기며 아버지 앞에 주문서가 되어버린 어리석은 기도를 드린 적이 얼마나 많았는지 나 자신을 돌아보니 정말 부끄럽고 창피했다.
때론 하나님 아버지 앞에 떼 쓰며 협박까지 하지 않았나... 하나님 죄송합니다. 내가 만든 틀 안에서 이것 저것 해야 되고 필요하니 들어 주세요 얼마나 어리석었는가 그런 것들이 최선이고 구체적인 기도라고 간청하며 애원했던 나의 모습이 나의 얼굴을 뜨겁게 만들었다. 이번 사귐의 기도를 접하며 나의 기도의 방향성이 바뀌어지길 소망합니다.
기도란, 나의 삶의 문제들을 하나님 앞에 내려 놓고 상담하는 것이다. 육의 부모님께 상담하듯이 옳은 것이 무엇인지 나의 삶의 문제들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기도자로 세워지길 다시 한 번 가슴에 새기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