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알베르 까뮈
고등학교 때 쯤 한 번 읽고, 대학교 때 한 번 읽고, 최근에 한 번 또 읽었습니다. 이방인이라는 책은 읽으면 읽을 수록, 까뮈의 정신 세계를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그가 바라보는 기독교 신앙관(?)을 살짝 엿보는 것이기도 하고..
대충 내용은 이러합니다. 저자 속 주인공의 어머니가 돌아가셨으나, 주인공은 장례식장에서 슬퍼하지도 울지도 아니 했으며, 장례를 치룬 후 자기 여자친구와 같이 놀러 다녔으며,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며, 태양 빛이 뜨거워 살인을 합니다.
한 마디로, 현대화에 찌든 인간이며, 정이 없고 따스한 구석이 없는 사람입니다. 어머니가 죽으나, 어머니의 존재에 대해 또한 어머니에 대한 사랑이 없으며, 자기 감정적이고 개인적인 사고의 소유자입니다.
까뮈가 주장하는 것은,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에 대해 이 사회가 자신에 대해 살인의 동기 및 범죄 행위를 장례식에서 울지 아니한 것에서 찾고, 슬퍼하지 아니한 것들에 대해 웃고, 자신이 살인을 저지는 원인과 결과에 대해, 지극히 개인적이고도 주인공의 인간적인 면모를 판단해서 사형이라는 결론에 이르는 기타.. 부조리하고 비현실적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같습니다.
정리가 잘 되지는 않지만...
성경적으로 한 번 되집어 봤습니다.
(마 11:16 ~ 11:17) 이 세대를 무엇으로 비유할까 비유하건대 아이들이 장터에 앉아 제 동무를 불러 이르되 우리가 너희를 향하여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우리가 슬피 울어도 너희가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 함과 같도다
아마 예수님이라면 위 비유를 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 세대를 향하여, 예수님께서 외침은, 개인주의적이고 독단적이고 개인 이기주의에 대해 마음 아파하며 애통하고 계실 것입니다.
내가 깨어 있기를, 그리고 아픔을 아픔으로 받아 들이고, 애통함을 애통함으로 받아 들이고, 기쁘고 슬퍼할 줄 아는 이성적이면서 감성적일 줄 아는 사람이 되길 다시 기도합니다.
죽은 나사로를 위해 외치시던 예수님,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님은 분명 슬픔과 애통과 고통, 그리고 사람을 사랑하시는 분임에 틀림없습니다.
영광의 하나님, 눈물로 저를 사랑하시는 예수님, 이끄시고 감동케 하시는 성령님의 은혜가 세인 교회에 충만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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