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집사님을 주옵소서. 지난 주 아삽찬양대의 자리를 새롭게 정리했습니다. 개척한 교회가 3개월 만에 찬양대를 만들어 대예배에 수종을 드는 것은 말 그대로 또 하나의 기적입니다. 종은 대원들의 수가 주마다 새로워지는 것을 보면서, 그리고 하고자 하는 아름다운 열정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우리 아삽찬양대를 통한 기대하심이 얼마나 귀한지에 대하여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사랑하는 김경옥집사님의 찬양대 사랑에 열매로 찬양대 가운이 구입되었고 돌아오는 주일에 가운을 입고 찬양하는 것을 보면 또 다른 하나님께서 개입하시는 잔잔한 은혜를 느끼게 될 것이기에 영적인 흥분됨이 있습니다. 또 하나, 대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담임목사에게는 또 다른 감동이 임하는 것을 숨길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직전 교회에서 수동적인 신앙생활을 하던 지체들이 이제는 능동적인 사역의 주인공들로 섰다는 점입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주 사역을 보면서 저들에게 저런 하나님의 달란트들이 있었는데 이제까지 숨겨져 있었다는 점에 놀라기도 합니다. 아직은 한참을 더 만들어 가야 하는 여정이기는 하지만 우리 아삽찬양대의 귀한 사역을 보면서 종은 우리 지체들의 저력을 분명히 믿습니다. 이미 주지하다시피 우리 교회 반주자는 제천 지역에 거주하는 반주자 중에는 명실공이 최고입니다. 이 글을 혹시 다른 교회의 지체들 중에 찬양대 사역을 하는 지체들이 보면서 동의하지 않을지 모르지만 이 점에 있어서는 저는 절대로 물러서고 싶지 않습니다. 최고라는 의미는 피아노 반주 기법에 대한 이야기만을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교회의 찬양 사역은 절대로 기법으로, 잔재주로 드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뿐만 아니라 습관적인 매너리즘에 있는 사람은 더 더욱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영성이 뒷받침되지 않는 찬양 사역자는 겉모습만 요란하지 하나님을 진정으로 찬양할 수 없습니다. 이 점에 있어서 우리 교회 반주자는 실력과 십자가의 도로 무장한 최고의 사역자입니다.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지체들은 분명히 동시에 아멘으로 화답하고 있을 것을 확신합니다. 그러기에 우리 교회 아삽찬양대는 앞으로 더 큰 비전과 꿈이 있습니다. 이제 담임목사의 이번 주 목양터 이야기 마당의 속내를 토로하려고 합니다. 이렇게 준비된 찬양대가 우리 교회 아삽찬양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회 찬양대는 2%가 부족합니다. 왜냐하면 지휘자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 찬양대에 지휘자만 있으면 정말로 귀한 찬양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을 확신합니다. 지휘자를 생각하면서 종이 적극적으로 기도하는 것이 있습니다. 아니 노골적으로 기도하는 것이 있습니다. "이정희 집사를 주옵소서." 지난번에 이집사님이 우리 교회에서 수요예배를 통하여 함께 섬길 때 신동훈장로님께서 이런 말을 이정희집사님과 나누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이집사님, 우리 교회 식구들은 집사님에게 진짜로 받고 싶은 선물이 있습니다. 그 선물은 아주 중요한 선물인데 집사님, 당신입니다." 이 말을 저에게 전언하실 때 제가 장로님을 업어 드리고 싶었습니다. 집사님이 제천으로 전근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 너무나 좋겠다는 생각을 종도 했기 때문입니다. 종이 노골적으로 하나님께 몸 된 교회의 지휘자로 이집사님이 사역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것은 영성 때문입니다. 전술했듯이 반주자는 십자가의 도로 무장한 사역자입니다. 여기에 또 십자가의 도로 무장한 지휘자가 가세만 된다면 얼마나 하나님이 보시기에 귀하고 아름다울까 하는 영적인 욕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지금 종은 '이정희집사님을 지휘자로 허락하시기를 원합니다.'라는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교회의 지휘자는 표면적인 신앙으로 포장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실한 신앙으로 무장된 사역자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대원들을 위하여 무릎으로 섬기며 사랑하며 그들을 위하여 눈가에 이슬이 떠나지 않는 지휘자가 우리 교회의 지휘자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러한 일련의 기도의 제목이 하나님께 부합된다면 하나님께서 이집사님을 우리 교회의 지휘자로 허락하시지 않을까 기대하며 소망합니다. 세인의 지체 여러분! 이번에 교회를 개척하면서 마음 깊은 곳에 자리매김을 한 것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가의 사무침입니다. 종은 요즈음 얼마나 행복한지 모릅니다. 그래서 또 한명의 사랑하는 사람을 우리 공동체에 모시기 위하여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함께 기도를 합해 주시지 않겠습니까? 기도제목입니다. "주여, 이정희집사님을 우리 교회 지휘자로 허락하여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