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앨범

제목나는 날마다 죽노라2024-06-04 16:31
작성자 Level 10

아우슈비츠를 운영하고 범죄에 가담한 사람들이 보통 사람들이었다는 점이 더 절망스럽다.”

(프리모 레비의 가라앉은 자와 구조된 자’ 중에서)

 

인간의 악의 구조가 만들어지거나 새롭게 생성되는 것이 아니라 본성적으로 갖고 태어나는 것은 아닐까 하는 강한 인상을 남겨주는 레비의 고발이다물론 환경이 그 악의 본질을 인간에게 더 강하게 주입시키기는 하지만 말이다목회를 하면서 계속 고민하고 사유하는 진행형 사실은 이렇게 노출된 가장 평범한 악이 나에게도 있다는 점이다해서 바울의 고백이 그 어느 때보다도 치열하게 다가온다그것이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실타래이기에.

나는 날마다 죽노라” (고후 15:31 2f)

 


김문숙 16-01-14 20:54
내 안에 내가 있지 아니하고 오직
주님만으로 채워지길 소망합니다♡

이강덕 16-01-16 06:39
프리모 레비의 가라앉은 자, 구조된 자도 정말로 좋은 책입니다. 섭렵하시면 좋을 듯.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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