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단

제목[목사님컬럼] 이강덕목사의 신종 플루 이야기.2024-03-27 10:45
작성자 Level 10

이강덕목사의 신종 플루 이야기.

 

지난 금요일 승용차의 브레이크 라이닝에 문제가 발견되어 삼성 카 AS 센터에 차를 맡기고 교회 사무실로 오는 어간, 화산 초등학교 담장에 걸린 플랜카드를 보게 되었습니다.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최선의 예방은 하루에 8회 손 씻기입니다."

정말로 신종 플루의 위력이 대단함을 엿보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금년 들어 전 세계적으로 공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신종 인플루엔자의 공포는 강력한 전염성으로 인해 중세 페스트의 공포와 몇 년 전 사스의 공포에 이어 계속해서 인류를 위협하는 공공의 적이 되고 있습니다. 어찌 보면 이런 전염병의 창궐은 종말론적인 측면에서 바라볼 때 자연스런 이야기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의미에서는 인간들의 이기와 욕망으로 파생되어진 불행의 씨앗일수 있습니다. 초식동물인 소에게 인간의 욕심으로 인해 창조의 질서에 어긋나는 동물성 사료를 먹임으로 파생된 광우병처럼 인간들이 배출한 이산화탄소의 배출 때문에 오존층이 파괴되고 지구는 그 결과 온도가 뜨거워지는 온난화로 인해 각종 변종 바이러스들이 만들어져 이제는 그 댓가로 치료할 수 없는 각종 질병들이 인간을 공격하는 뿌린 대로 거두는 고통을 고스란히 인간이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인간의 이기주의와 세속적인 인본주의가 앞으로 더 발전하면 발전할수록 인간에게 돌아오는 댓가는 더 치명적일 수 있다는 비관적인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 이 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살아야할까? 를 질문해야 하는 것은 어찌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해결책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목회를 하면서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고집과도 같은 것이 하나 있습니다. '위기일수록 원칙을 사수하라'라는 명제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명제를 오늘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새겨야 할 교훈이라고 믿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이 땅에서 자연적인 질병이나 재해를 극복하려면 하나님이 명령하신 하나님의 법칙들이 상식화되어 그것을 미련한 것처럼 지켜 나아갈 때 오늘의 질병과 위기에서 극복할 수 있으리라고 봅니다. 하나님의 창조의 질서를 무시하면 무시할수록 이 땅에는 더 큰 재앙들이 몰려올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창조의 법칙으로 회복되면 이 땅에서의 위기는 분명히 극복될 것입니다.

몇 년 전에 천성산 터널을 뚫는 문제로 인해 불교의 한 비구승이 도룡농의 천국인 터널을 뚫는 것으로 인해 자연이 파괴된다는 이유로 목숨을 건 단식을 했습니다.

그 결과 노무현 정부 시절에 국책 사업이 재고되는 등의 홍역을 치르게 되었고 국가적인 손실과 환경보호라는 두 가지 토끼를 잡는 일련의 일로 인해 많은 논쟁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천성산을 뚫음으로 인해서 얻어지는 물류적인 절약과도 같은 각종 국가적인 이익에 대하여 문외한입니다. 그러나 현직 교회에서 목회를 하는 성직자의 한 사람으로 관심이 가는 대목은 지율이 목숨을 걸고 결단한 종교지도자의 영적인 고집이었습니다. 자신이 성직자의 양심으로 판단하여 목숨을 걸만한 일이라고 믿었던 환경 사랑의 마음은 종교는 다르지만 높이 평가해 주고 싶은 대목이었습니다.

변종 인플루엔자가 발생하여 공격하는 환경 재앙의 시대에 더 이상 중대한 비극을 맛보지 않으려면 하나님의 창조의 섭리로 돌아가는 방법이외에는 그 어떤 방법도 없음을 종은 확신합니다. 하나님께서 창조하시면서 되풀이하여 감탄사를 연발하셨던 '보시기에 좋았더라'의 그 세상으로의 회복만이 인류를 질병의 재앙에서 건져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종은 확신합니다.

'하루에 8번 손을 씻어야 하는 시대는 분명 비극의 시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