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한복 맞추었어요! 이제 하나님의 교회가 창립된 지 1주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난 1년을 뒤돌아보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전적인 간섭하심이요, 돌보심이셨습니다. ‘하나님께 인정을 받는 교회가 되어야지 세상에게 인정받는 교회가 되면 되겠느냐’는 전혀 교회론의 기본도 없는 혹자들의 공격도 있었지만 좌고우면하지 않고 정말로 나름대로 영적인 고집과 신앙적 본질을 사수하면서 달려 온 1년이었습니다. 순간순간 개척교회라는 어려움을 보듬으면서도 담임목사의 목양적인의 마인드를 신뢰하고 달려온 우리 세인지체들이 자랑스럽고 또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교회가 바깥문에 주목하는 교회로 서 가기를 간절히 소망하는 것은 담임목사의 소박한 꿈입니다. 이제 다음 달 창립 1주년 기념 주일에 첫 번째 선교사 파송예배를 드리게 됩니다. 개척 1년 만에 우리 교회가 지향하는 선교지향적인 교회로의 거보를 딛는 일이기에 종은 이 사역이 너무나 벅차고 감격적입니다. 동시에 하나님 교회의 일군도 세우게 됩니다. 13분의 명예권사 추대와 9분의 시무권사 취임 예식을 하게 됩니다. 시무권사를 취임시키고 세우는 일이야 종에게 재론의 여지가 없는 기쁨입니다. 그러나 실은 더 감격적인 것이 명예 권사를 추대하는 일입니다. 건강한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기 위해 종의 목양을 신뢰하여 개척자로 나서기에 조금도 주저함이 없이 헌신해 주신 연로하신 집사님들을 명예 권사로 추대하는 일은 우리 교회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에 뜨거운 심장으로 박수를 치며 응원하고 싶은 사역의 백미입니다. 지난 주간 대심방을 하면서 명예권사로 추대되는 권사님들께서 한복을 맞추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한복을 맞추시고 어린아이들처럼 기뻐하시는 권사님들을 보면서 왜 이리 종은 행복한지요. 그저 행복한 교회에서 계산하지 않고 욕심 없이 사역에 동참해 주신 귀한 어르신들의 명예로운 하나님 교회의 권사로의 위촉을 아마도 우리 교회의 모든 지체들은 가슴 뿌듯한 감격을 담아 종과 똑같은 심정으로 축하해 줄 것입니다. “목사님, 예쁜 것으로 맞추었어요. 내가 또 언제 이런 옷을 입어보겠어요. 그래서 욕심(?)을 냈어요.” 이렇게 말씀하시며 환하게 웃는 노권사님의 얼굴이 주간 내내 종을 행복하게 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