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16일 금요일 성서 일과 묵상 스코페인 (σκοπεῖν)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34:9-14, 욥기 12:1-25, 로마서 16:17-20, 시편 111편, 열왕기상 1:28-48 꽃물 (말씀 새기기) 로마서 16:17 형제들아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배운 교훈을 거슬러 분쟁을 일으키거나 거치게 하는 자들을 살피고 그들에게서 떠나라 마중물 (말씀 묵상) ‘살피고’라고 번역된 헬라어 ‘스코페어’는 문자적으로 ‘주시해서 뚫어지게 본다.’라는 원초적 뜻이 있다. 적용해 보면 거슬러 분쟁하는 자들이 누구인지, 거치게 하는 자가 누구인지 뚫어지게 보라는 말이다. 그냥그냥 봐서는 알 수 없다는 에두름일 것이다. 유사(類似) 하나님이 너무 많은 시대다. 사정이 이러하기에 ‘스코페어’ 하지 않고는 분별할 수 없을 정도다. 유사 그리스도인들도 너무 많다. 표면을 보아서는 도무지 알아차릴 방법이 없다. 그 내면에 이리들이 들끓고 있는데도 겉모양이 순한 양 같기에 그렇다. 하지만 그 끝이 다르다. 그들의 공통 분모는 교회 안에서 분쟁을 야기하는 것이고, 교회 공동체를 무너뜨리려는 흉악한 궤계가 있다는 점이다. 바울의 권면은 단호하다. ‘스코페어’ 하면 알 수 있는 그들에게서 떠나라고 말한다. 공간의 이동을 명령한다. 타협 불가임을 선언한다. 중간은 없다고 선포한다. 그도 그럴 것이 유사 그리스도인들을 붙들고 있는 기초가 사탄의 견고한 진이기 때문이다. 바울은 고린도에 보내는 편지에서 약한 자들을 위해서 약한 자들이 시험에 들지 않도록 그들을 배려하라고 권했다. 약한 자와 유사 그리스도인은 그 근본이 다르다. 유사 그리스도인으로부터 영적 피해를 받지 않으려면 그들과 단절하는 일 외에는 없다. 어중간하게 서지 말라. 두레박 (질문) 나는 ‘스코페어’하고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시대의 암울함 속에 있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세상은 모든 것이 가한 세상이라 했는데 오늘이 그렇습니다. 하나님, 영적 분별력에 있어서 민감함을 주셔서 시대의 풍류를 거역하며 살게 하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나 혼자의 힘으로는 불가능하다. 주군으로부터 공급받는 조명을 통해 오늘을 의미 있게 살아내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하나님, 너무 덥습니다. 언제까지 이 고통의 터널 안에 있어야 할지 힘듭니다. 주님, 가을을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