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14일 수요일 성서 일과 묵상 문제는 ‘나’지 ‘너’가 아니다. 비겁하지 말자.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81편, 예레미야 31:1-6, 요한복음 6:35-40, 시편 57편, 사무엘하 19:1-18 꽃물 (말씀 새기기) 요한복음 6:35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생명의 떡이니 내게 오는 자는 결코 주리지 아니할 터이요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라 마중물 (말씀 묵상) 이 명제는 고전적인 교훈처럼 여겨질 정도로 너무 잘 알려진 구절이다. 예수께서 나는 떡이니 와서 배불리 먹으라고 권한다. 이 떡을 먹는 자는 굶주리지 않을 것이고, 또 목마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주님이 전하신 이 명제에 대해 공격적으로 아멘 한다. 무조건적이고, 맹목적인 아멘이 아니다. 목회 현장에서 주님이 선언하신 이 명제에 대해서 뼈저린 체험과 감동을 수없이 받았기 때문이다. 참 많은 이들이 주려 있다. 목말라 한다. 아모스 예언자가 받은 신탁이 떠오르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소회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먹을 것이 지천이고, 마실 것이 흘러 넘치는 오늘이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더 많은 이들이 영적으로는 굶주려 있다. 대단히 보수적 고집인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나락으로 빠져든 이유는 말씀의 기갈 때문임을 나도 동의한다. 수많은 변명이 있다. 조금도 인정하지 않으려는 궤변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렇게 말하는 이들의 변론을 조금도 인정하지 않는다. 내가 헤매고 있는 가장 결정적인 원인은 그 스스로 말씀에서 떨어져 나갔기 때문이며, 말씀에 대한 갈급함을 본인 스스로에게 객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상대화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사달이다. 조금 더 공격적으로 표현하자면 와서 먹으라는 주님의 말씀과 권면을 무시하고 깔보는 행위로 나타나는 일이다. 주목하고 또 주목해야 하는 것은 주께서 가는 것이다. 더 좁히자. 주님의 말씀 앞에서 가는 것이다. 이것이 오늘 성서 일과가 주는 교훈이자 레마다. 두레박 (질문) 나는 주님의 말씀에 대해 헐떡거리고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영적 망가짐의 원인을 상대화하지 않게 하옵소서. 언제나 문제는 ‘나’라는 점을 인식하는 정직함과 공의로움을 주소서. 비겁하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말씀으로 회귀하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말씀을 객관화하는 오늘로 만들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살아 계신 주님, 세인 교회 부 교역자를 허락하옵소서. 신실한 종을 주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