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한 감정의 치유"

"좌절된 꿈의 치유"
데이빗 씨맨즈의 역작입니다.
오늘은 "치유하시는 은혜"를 소개합니다.
오래 된 책이지만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도
큰 영감과 유익을 줄 것을 확신합니다.


치유하시는 은혜 / 데이빗 A. 씨맨즈, 윤종석 옮김(두란노, 초판 28쇄)

목차
1. 은혜의 기적
2. 은혜의 장애물
3. 부모의 은혜 혹은 비은혜
4. 시작을 추적한다
5. 비참한 소식
6. 비은혜의 결과들
7. 기쁜 소식
8. 은혜와 죄책감
9. 은혜와 감정
10. 은혜와 자존감
11. 은혜와 부정적인 감정들
12. 하나님의 은혜의 파노라마

소개

이 책은 내게 내적치유로 통하는 첫 문이 되어준 책이다. 내게 있어서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은혜는 그동안 깨닫고 배우고 경험한 은혜의 개념에 대한 완결판이었으며, 제목 그대로 치유하시는 은혜로 이 책은 내게 살아서 역사하였다. 이 책을 통해 씨맨즈 목사님의 다른 저서들로 인도함을 받았고, 관련 도서들을 거쳐, 아직 시작이기는 하지만 내적치유에 대한 전문적인 공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그러니 이 책은 내 평생의 삶에 있어서 두고두고 간증거리와 교재가 될 그러한 책이다.
무엇보다 치유는 은혜다. 치유하시는 은혜라기보다도 치유 자체가 곧 은혜다.

구원, 자유, 해방으로 이해한 나의 복음에 이제 이 책을 통해 하나님께서는 치유의 복음을 추가시켜 주셨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의 알파와 오메가는 전적으로 은혜다. 은혜가 아니고서는 누가 감히 복음을 이야기 할 수 있겠는가? 또한 은혜가 아니고서는 그 누가 믿음의 삶을 살아갈 수 있겠는가?
씨맨즈 목사님의 또 다른 저서인 [상한 감정의 치유]가 실제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더 명작으로 읽히고 있는 듯하지만, 사실 이 책이야말로 가장 기본적인 책이며 가장 중요한 책이다.
서문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상담과 내적 치유의 중심과제는 용서의 장애물을 제거해줌으로써 사람들로 하여금 은혜 - 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에게 거저 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선물 -를 받아들이도록 하는데 있다.”
안타깝게도 “은혜”라는 놀라운 개념이 이 시대에 제대로 이해되지 못하기에 하나님의 사랑과 그 풍성하심을 현대인은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있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이 책의 내용을 통해, 내적치유의 세계에 눈을 뜨는 것도 좋지만, 먼저 은혜라는 넓고 깊은 바다로 인도함을 받는 계기가 되었으면 더욱 좋겠다.

책 속으로

진짜 문제는 왜 그가 지금 자신의 신앙 때문에 다 죽어가는 삶을 살고 있게 되었느냐는 것이었다.
...행위의 덫이라는 올가미에 걸린 그리스도인들에게서 나타나는 통상적인 특징들...... 당위감의 폭정으로 더불어 벌어지는 그칠 줄 모르는 싸움, 늘 가셔지지 않는 죄책감과 정죄감, 심한 불안감, 끊임없이 자기를 비하시키심으로써 나타나는 낮은 자존감, 분노나 우울 등의 부정적인 감정들에 대한 부정과 억압, 손상되고 과민해진 양심에서 비롯되는 율법주의와 소심함 등 ...   - P. 11

행위 집착성은 그 정도는 다 달라도 증상 자체는 모든 사람의 마음 속에 다 있는 일종의 질병이요 지독한 바이러스이다. - P.13

급성 치유책이나 신속 해결책은 없다. ... 한번의 기적적인 경험이나 즉흥적인 치유로는 아무도 행위의 덫이라는 올가미에서 자유로워질 수 없다. ... 상한 감정과 치유되지 않은 기억을 지닌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참으로 승리의 삶을 살아갈 수 있기 위해서는 특별한 종류의 내적 치유가 필요하다 ...

바로 깨닫고 바로 아는 것이 아주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치유나 변화가 자동적으로 그것을 뒤따라오는 것은 아니다. - p.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