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단

제목[서평] 기도 바이블2024-03-27 11:26
작성자 Level 10

기도 바이블 - 캠벨 몰간

- 제가 최근에 읽은 기도 관련 책 중에서 귀한 깨달음을 받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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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벨 몰간(Campbell Morgan, 1863-1945)

 

20세기 상반기에 ‘강해설교의 제왕’으로 평가받은 설교의 거인(巨人)이다. 영국 테트베리에서 태어나 10세 때, 영국으로 건너와 부흥집회를 인도하는 D. L. 무디를 보고 사역에 자극을 받았다. 13세 때 첫 설교를 시작하여 15세 때부터 시골 교회들을 순회하며 설교 사역을 했다. 목사 안수를 받은 23세 이후부터는 그의 설교와 성경강해의 명성이 영국 전역과 대서양 건너 미국에까지 널리 퍼졌다. 1904년에는 런던 웨스트민스터 채플의 담임목사가 되었다.

 

그는 정규 신학교육이나 목회 훈련을 받지 않고서도 독학으로 성경을 연구하고 헬라어, 히브리어를 학습하여 최고의 성경교사, 위대한 강해설교가가 되었다. 그가 무디의 초청을 받아 미국에서 사경회를 인도할 때는 청중이 쇄도하여 늘 경찰이 출동해야 될 정도였다. 런던의 웨스트민스터 채플에서 목회할 때는 주일 설교를 듣기 위해 수천 명의 청중이 모여들었다.

 

그는 성경본문 해석이 치밀하기로 유명하다. 설교를 앞두고 관련 성경본문을 50번 내지 60번 정독하며 묵상했다. 그리하여 그의 모든 설교에는 계시의존사색이 치열하게 전개된다. 그는 본문을 치밀하게 해석하여 필연적인 적용을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성공적인 설교자일 뿐만 아니라 성공적인 목회자이기도 하다. 대개 세계적으로 위대한 목회자라 할지라도 후임자 선정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캠벨 몰간은 그렇지 않았다. 그는 하나님의 사람을 볼 줄 아는 안목이 있었기 때문에 로이드 존스라는 탁월한 설교자를 자신의 후임자로 세울 수 있었다.

 

이 책을 통해 캠벨 몰간이 말씀의 사람일 뿐만 아니라 기도의 사람임을 깊이 공감할 것이다. 그는 말씀대로 깊이 기도한 기도의 무릎을 간직한 사람이다. ‘말씀’, ‘말씀’ 하지만 기도하지 않는 ‘백면서생’(白面書生)의 기도 지침은 죽은 정통의 교설일 뿐이다. ‘기도’, ‘기도’ 하지만 말씀을 결한 기도는 이기적인 기복신앙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캠벨 몰간은 깊은 말씀과 깊은 기도를 겸비한 가운데 능력 있는 기도의 원리와 실천이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보여준다.

 

그는 변칙적인 기도에 길들여진 우리에게 말씀의 초석 위에 굳게 선 ‘기도 바이블’을 제시한다. 하나님의 귀에 들리는 기도를 열망하는 사람을 위한 귀한 지침서이다.

 

 

기도 바이블

캠벨 몰간 | 배응준 옮김

 

* 책 소 개.

기도에도 정석이 있다. 기도의 대가 캠벨 몰간이 기도에 관해 소개한다. 기도를 할 때 알아야 할 핵심 진리와 실천 영성을 전수해 주는 이 책은 기도에 관한 모든 것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왜 기도해야 하는지, 무엇을 기도해야 하는지,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를 말하며 성경에서 기도에 관해 얘기한 구절을 함께 제시했다. 저자에 따르면, 제자들이 주 예수에게 간청한 것과 똑같은 간청을 드리는 것이 기도행위에서 매우 중요하다.

 

* 목 차 및 책 속 밑 줄 긋 기.

저자 서문

 

1부 / 왜 기도하는가?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심으로써 하나님을 계시하셧고, 우리 마음에 기도하고자 하는 의욕을 불어넣으셨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의 일을 온전히 이루심으로써 인간을 기도 처소로 데려가는 중보 역사를 완성하셨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우리 마음에 내주하심으로써 우리가 바람직한 것들을 바라고 선택하여 기도하게 하셨다. 이렇게 아버지의 자비와 중보의 아들의 공로와 영감을 주시는 성령의 능력을 통해 우리의 기도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1장 기도가 어떻게 가능한가?

- 하나님에 관한 교리와 그리스도의 선포와 성도들의 체험에 근거한 믿음

 

2장 기도의 능력은 어디서 나오는가?

-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에 대한 이해

44 하나님의 사랑을 보지 못하는 사람은 하나같이 자신의 죄에 대한 의식도 상실하게 된다.

3장 기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 일상의 삶 전체를 기도로 바꾸기

58 아무튼 나는 일을 하거나 쉬는 중에라도 언제 어디서나 즉각 돌아서서 기도하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지극히 자연스럽고 용이한 일이 되어야 한다고 단언한다. 게다가 날이 갈수록 점점 더 확실히 느끼는 것인데, 그런 자연스러운 기도를 불가능하게 만드는 일이나 놀이는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단번에 그리고 영원히 버려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

70 우리가 아버지로서의 하나님을 닮아가는 것! 이는 왕으로서의 하나님께 충성하는 것이나 목자로서의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것에 만족 하는 것을 무한히 능가하는 것이다. 자식은 자기 아버지의 본성을 물려받는다. 우리가 진정 하나님의 자녀라면 하나님 아버지의 본성을 물려받을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우리 자신을 하나님의 본성에 완전히 굴복시켜, 하나님의 본성이 우리를 통해 자연스럽게 드러나게 하느냐 하지 않느냐에 따라 우리의 기도 능력이 결정된다.

71 말로만 구하는 것은 기도가 아니다! 기도는 우리 입에서 나오는 "말"이 아니라 우리 삶의 전반적인 '태도'와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다. 하나님에 관한 예수님의 계시를 듣고 왕이신 하나님께 충성을 다함으로써 그 계시에 응답하는 것, 목자이신 하나님께서 공급하시는 것에 만족함으로써 응답하는 것, 아버지이신 하나님을 닮아감으로써 반응하는 것! 이것이 바로 기도하는 것이다.

75 그리스도의 의로움의 요구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 우리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이라는 사실을 깊이 인식하고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완전히 굴복시켜야 한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얼마나 굴복시키느냐에 따라 우리는 기도를 위한 준비를 갖출 수 있다. 기도의 원동력을 '성결함'이다. 성결함은 성품의 곧음이며, 의로움은 행위의 곧음이다. 행위의 곧음은 오로지 성품의 곧음에서 나온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자신의 의로움을 우리에게 귀속시키실 때, 우리는 성품의 곧음을 이룰 수 있는 잠재력을 받았다. 그러므로 지금 우리의 책임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난 사람으로서 의로움을 위해 우리 자신을 예수 그리스도께 온전히 굴복시키는 것이다.

77 진정 능력 있는 기도를 드리기 원한다면 우리 주변의 슬퍼하는 사람들을 응시하면서 왕의 뜻을 이루기 위해 근면하게 일하는 한편, 다가오는 여광의 빛을 향해 얼굴을 들어 올리고 우리를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소망의 능력 안에서 살아야 한다.

78 우리는 우리 마음에 내주하시는 성령께 반응해야 한다. 물론 여기서 논하려는 것은, 성령의 사역 전반이 아니라 우리의 심령에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시는 성령님의 일에 대해서이다.

79 우리 마음에 내주하시는 성령께서는 우리를 위해 하나님의 뜻을 해석해주신다. 성령님의 해석은 우리 마음에 의식을 낳고, 그 의식은 다시 갈망을 낳는다. 그것이 바로 기도이다.

 

2부 / 무엇을 기도하는가?

 

그리스도께서는 우리가 기도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이 하나님의 관심사를 따라 세상에서 하나님의 승리를 구하는 것이라는 가르침을 주셨다. 또한 주님은 기도의 가장 중대한 목적이 우리의 필요를 채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는 것들을 받으시게 하기 위한 것이라는 가르침을 주셨다. 이 세상에 하나님나라를 건설하기 위한 뜨거운 열정, 이것이 바로 기도의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4장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를 아는가?

- 주기도문을 통해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뜻 알기

 

5장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로 기도하는가?

- 주기도문을 통해 인간의 구체적인 필요 알기

139 하나님의 자녀요, 왕의 백성이요, 목자의 양떼인 우리는 용서하지 않으면 용서받을 없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을 용서하기를 거부하는 것이 모든 죄 중에서도 가장 중하고 악한 죄이기 때문이다. 나는 이 사실을 강조하고, 강조하고 또 강조하고 싶다. 왜냐하면 나는 지금 이 시대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가 '용서하지 않는 영'에 의해 훼손되고 있음을 분명히 느끼기 때문이다.

 

3부 /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

 

은밀한 장소에서 규칙적으로 기도하는 사람은 공공장소에서도 기도하는 심령을 갖게 될 것이다. 그 사람의 생각 자체가 기도가 될 것이며, 현장에 부재하는 친구에 대한 그의 생각이 날개를 달고 하늘로 올라갈 것이기 때문이다. 은밀한 장소에서 규칙적으로 기도하는 사람에게는 '행위'로서의 하나님과의 교제가 점차 하루 24시간, 1년 365일 동안 '삶의 태도'로서의 하나님과의 교제가 될 것이다.

 

6장 기도를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

 

- 개인 기도와 공동 기도 습관화하기

153 기도는 오직 중보의 아들(그리스도)을 통하여, 영감을 주시는 성령에 의해서, 아들이 계시하신 아버지께 드려질 때에만 가능하며 타당하다.

174 기도를 드릴 때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고 구하는 것보다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은 없다. 특히 개인 기도의 경우는 더 그렇다. 기도할 때 명확하게 구하지 않으면 '기도'라는 귀한 기회를 허비하게 된다. 우리의 기도를 막연하게 일반화하면 그것이 마침내 허공으로 증발해버리고 그러면 우리의 기도는 아무 능력도 나타내지 못하게 된다.

179 능력 있는 기도에는 굴복하는 것이 또한 필요하다. 능력 있는 기도를 드리려면 하나님의 응답이 어떤 모양으로 오든지, 하나님의 응답이 어떤 방법으로 오든지, 하나님께서 언제 응답하시든지, 순복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182 우리가 반드시 구해야 하는 것들, 주님이 우리에게 반드시 구하라고 명하신 특별한 것들이 있다. 모든 성도를 위한 기도, 하나님 말씀을 위한 기도, 모든 영혼을 위한 기도, 그리스도의 사역자들을 위한 기도가 바로 그런 것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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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돋보기로 비추는 듯 읽히는 그의 글은 성경을 다시 한번 읽게 하고 깊이 생각하게 한다.

무엇보다 기도의 사람으로 만든다.

 

기도는 늘 하고 있지만, 제대로 잘 하는건지 좀 더 잘 할 수는 없는 건지 기도'에 대한 정확한 의미와 내 삶에 기도를 어떻게 품고 살아야하는지 다시 한번 아는 계기가 되어줄 것만 같았다. 작은 책자였지만, 알차게 기도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고, 하루에 얼마간이 아니라 하루 24시간, 365일 하나님과 소통하고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 깊이 와 닿는다. 여기에 구체적으로 왜, 무엇을, 어떻게 기도해야하는가'를 상세히 적고 있는데 예수님의 삶속에서 하나님과 교제하며 실천해가는 길을 따라 가다보면 그 해답이 나옴을 알 수 있다. 모든 것의 모범이신 예수님의 발걸음을 따라 걷다보면 해답이 보인다.

 

[왜?]

 

"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 - 요한복음 15:7

 

무엇을 이루기 위해 기도를 하는가? 물론 기도라는 것이 지극히 개인적인 아룀'이 될 수 있다. 누구에게나 개인적인 사정과 형편이라는 것이 있으니 말이다.

지극히 사적인 공간에서 은밀한 중에 기도'를 올리시는 예수님의 모습에서도 알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 다시 한번 강조된 점은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기도가 주는 제한과 그 제한 속에 무제한의 것'이 있음을 가르치신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 거하는 기도를 드리면 무제한의 이루어짐'이 있을 것이라는 놀라운 말씀이었다. 그리고 우리가 왜 기도를 하는가? 왜 기도하게 되는가? 그 물음에 답을 해주고 있다. 인간은 영원한 존재에 대한 동경을 품고 살아간다. 그것은 인간이 유한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누구나 죽고 죽은 후의 세상을 부정하거나 두려워하기도 한다. 그런 유한함 존재인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의 무한함에 접속시키는 기도를 통해 영혼에 단비를 주는 것이다. 자아중심에서 하나님중심으로 나아가는 길인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과 의를 공급받는 것이다. 또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우리를 기도하게 하셨다. 하나님의 독생자이시고 죄로부터 우리를 구원하려 보내신 예수님이 아니고서는 인간을 하나님과 바로 연결하는 통로 (중보의 아들 : 그리스도)'는 불가능했을 것이다. ₃마지막으로 , 성령께서 우리에게 하나님을 뜻을 알리시고 깨우쳐주심으로 인해 우리의 마음에는 하나님의 뜻을 알고자 더욱 갈망하며 기도하게 된다. 삼위일체 하나님으로 인해 우리는 기도하게 된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인해 그리스도의 은혜를 받아 우리 안에 성령의 교통하심을 얻고 우리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며 하나님을 내 안에 품는 기도를 올리게 되는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온전히 지배하고 그것을 또한 기쁨으로 인정하게 되면 우리의 모든 기도가 승리하는 삶으로 영글 것이다.

 

[무엇을?]

 

"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소서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

- 마태복음 6:9~13

 무엇보다 우리가 드려야할 기도의 핵심이 ‘예수님이 하신 주기도문'에 집약되어 있다. 기도가 나오지 않을 때는 다만, 주기도문을 외우는 것만으로도 하나님이 나의 필요를 아시고 하나님을 만지는데 부족함이 없다는 말이다. 놀라왔던 것은 주기도문의 구조를 통해, 세 세상이 있다는 것과 그로인한 세 간구를 해야한다는 것도 알게 된다. 우리의 삶이 하늘의 세상과 주변에 있는 세상 그리고 아래쪽에 있는 악의 세상과 밀접하게 연관되어있고 우리가 접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의 기도를 주기도문이 완벽하게 구현해내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나를 넘어지게 하고 낙망하게하는 것은 하나님의 일이 아니라 사람의 일이라는 사실이다. 기도에서도 위에서부터 나를 지나 밑으로 기도해야하고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방법으로 예수님의 능력의 힘으로 기도를 드리는 것이 완벽하게 하나님과 만날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된다. 영으로 기도하는 것, 진정으로 하나님의 뜻을 간구하는 것, 그것이 우리의 기도가 되어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