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주간 동안 지체들 가운데 단연 돋보인 사람이 있었습니다. 연합 청년회 수련회 기간 동안에 성령께서 허락하셔서 방언의 은사를 받은 명흡 자매입니다. 신앙 생활을 하면서 사람의 면면에 따라 성령께서는 주시는 외적인 은사들을 막상 받고 나면 떨림과 감격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것이 어떤 은사이든 간에 상관이 없습니다. 그 중에서도 방언의 은사는 외형적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은사이기에 받은 사람들은 그 은사를 소멸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노력을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 주간 동안 명흡 자매가 새벽예배를 지키기 위해 노력을 했습니다. 새벽예배의 시간이 끝나고 개인적으로 주님과의 전인격적인 교제를 하는 소중한 시간을 갖습니다.
이 시간이 되면 유대인들이 오순절 마가의 다락방에서 성령의 임재를 경험한 120명의 성도들이 기도하는 모습을 보고 외쳤던 사도행전 2:8절의 말씀이 생각나는 현장으로 바뀝니다.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이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찌 됨이냐"
새벽 시간 기도의 지체들 가운데에는 이미 방언을 은사를 받은 지체들이 상당수 있습니다. 함께 기도하는 시간, 각양 받은 은사대로 하나님과 대화를 하는 시간이 장관입니다. 이 장관을 볼 수 있고 느낄 수 있는 시간에 명흡 자매가 지난 주간에는 함께 하며 또 다른 방언으로 하나님과 교제를 했습니다. 저 역시 개인적으로 기도하는 중요한 시간이지만 들려오는 각 종 나라의 방언이 종을 행복하게 합니다. 이유는 사도행전 2장을 목양의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기 때문입니다. 사석에서 새벽지기 집사님 한 분께서 종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명흡이의 방언 기도를 들으면 새색시 방언 같아요."
듣고 보니 기가막한 묘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그냥 신선한 방언이라는 생각을 했는데 그 생각을 지체가 '새색시 방언'이라고 표현을 한 것입니다.
토요일, 권사회 야외예배에 참석하여 예배를 인도하며 사도행전 2장을 읽었습니다. 초대교회의 특징을 설명하면서 우리 세인교회가 사도행전 2장의 초대교회와 같은 은혜가 있는 교회가 되기를 선포했습니다. 선포하며 새벽 예배에 일어나는 각 종 나라의 방언 축제도 또한 초대교회와 같은 교회로 가는 또 하나의 역동적인 은사로 하나님의 교회에서 마음껏 개발되기를 기도해 봅니다.
'새색시 방언'
한 주간의 하나님의 교회를 빨갛게 달군 화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