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이 시키는 일”, 김이율저, 판테온하우스, 2010년. 요즈음 우리나라에 오디션 프로그램이 대세입니다.‘위탄’(위대한 탄생의 줄임말)이라는 말이 아주 생소했는데 젊은이들이 사이에는 대박 인생의 통로처럼 여겨지는 스타 등용문이 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을 확실히 했습니다. '슈퍼스타 K','코리아 갓 텔런트'까지 이제는 이런 프로그램이 봇물이 터졌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이런 프로그램이 만들어진 가장 큰 이유는 아마도 영국에서 방영되고 있는 ‘브리튼즈 갓 탈렌트’의 영향 때문일 것입니다. 저도 이 생소한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입지전적인 인물들을 기억합니다. 그 중에 폴 포츠는 압권이었습니다. 세상의 참 많은 역경을 겪으면서도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노래를 불렀던 사람, 외모적으로 왕따 당하기에 십상이었던 못 생긴 사람, 누구도 알아주지 않는 삼류적인 인생을 살았지만 정말로 가슴이 뜨거워서 가슴이 시켜서 했던 노래 부르기로 인한 인생의 역전을 경험한 폴 포츠의 이야기가 가슴 뜨겁게 기록되어 있는 책을 소개합니다. 이외에도 고 이태석 신부, 희극의 대명사 찰리 채플린,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돈이 없어 자식과 함께 자살을 생각했지만 끝까지 아름다운 꿈을 글쓰기로 승화시켜 마침내 억만장자가 된 해리 포터의 저자인 조앤 롤링의 감동의 이야기, 유엔 사무총장 반기문씨 등 이 시대를 뜨겁게 한 사람들의 가슴을 소개하는 책인 ‘가슴이 시키는 일’ 텔레비전, 휴대폰, 컴퓨터를 끈 시간에 이번 주간 꼭 한 번 읽어볼 책이자 담임목사가 읽은 3월의 두 번째 책으로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