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간에 한국 기독교계의 대표적 평신도 지성인 손봉호교수가 시사저널과의 인터뷰를 한 기사를 대서특필의 보도 형식으로 각종 인터넷 포털 사이트가 자신들의 사이트에 게재했습니다. 한 사이트에는 약 2,000개의 댓글이 달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보이는 손교수의 인터뷰 기사 내용은‘한국 교회 개신교 역사상 지금이 가장 타락했다.’는 자극적인 문구였습니다. 경쟁 관계에 있는 인터넷 포털 사이트는 네티즌들의 클릭수가 생존방식이기에 통상적으로 클릭을 유도하기 위해 이렇게 자극적인 홍보 문구를 바탕화면에 올리는 것이 당연한 일처럼 여겨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즈음‘교회’라는 단어는 그 어느 때보다 기독교인이든지 아니면 비기독교인이든지 뜨거운 화두가 되어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지난 주간 올려진 손교수의 인터뷰 기사는 이런 차원에서 교회에 대한 비난 기사가 올려질 때마다 벌떼처럼 달려드는 반기독적인 네티즌들의 좋은 먹잇감으로 활용되기에 충분한 필요충분조건이 되었습니다.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수뇌부들의 작금의 행태에 대하여 비난이 봇물처럼 쏟아지는 지금 더 이상 한 말이 없을 정도로 바닥을 치고 있는 한국 개신교의 앞날이 어디로 갈 것인가? 에 대하여 현직에서 그 비난의 화살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현직목사로서 느끼는 자괴감은 이루 말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세인지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몇 주 전 설교를 통하여 밝힌 말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우리 세인 공동체의 지체들과 종은 무서우리만큼 철저하게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삶을 살자는 것입니다.”
손교수가 시사저널에서 밝힌 내용 중에 귀담아 들어야 할 대목이 있습니다.
“윤리적인 사람이 반드시 개신교인은 아니다. 하지만 개신교인은 반드시 윤리적이어야 한다.”
이 글을 읽다가 정말로 깊이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세상 사람들의 비난의 봇물을 받아 마땅한 삶을 살았던 우리들이었어도 괜찮습니다. 한 가지만 전제한다면 괜찮습니다. 지금부터 우리들이 결벽증적인 청교도적인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보는 것입니다. 그 동안의 라이프스타일로 인해 쉽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방법이 없습니다. 우리 예수쟁이들이 이렇게 사는 것 말고는 세상 사람들에게 잃어버린 영향력을 다시 찾고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대형교회는 이미 자정능력이 없습니다. 그 이유는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기득권이라는 마약에 중독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존 웨슬리가 무너져 가는 18세기의 영국 교회를 바라보면서 다시 한 번 부흥을 사모했던 것처럼, 영국 웨일즈에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겠다는 결단으로 부흥 운동을 시작한 이반 로버츠로 인하여 패역의 땅이 은혜의 땅으로 변한 것처럼, 19세기 초 사무엘 밀즈가 5명의 동역자와 함께 기도함으로 꺼져가는 미국교회의 영적 대각성의 불을 지펴 미국교회를 다시 일으켜세웠던 것처럼 이제 우리 세인교회의 지체들이 한국교회의 웨슬리, 이반 로버츠, 사무엘 밀즈가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지난 2주 동안 말씀집회를 위한 새벽기도회를 인도하면서‘남은 자’에 대하여 주목했습니다.
세인지체들이여!
백척간두의 조국교회를 위하여 예레미야로 살기로 결단합시다.
풍전등화의 조국교회를 위하여 예레미야의 영성으로 기도합시다.
한 주간 우리는 이 은혜의 자리에 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