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앨범

제목세사모 회원들과 함께2024-06-05 13:52
작성자 Level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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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사모 회원들과 함께

 

세사모(세인교회를 사랑하는 모임회원들과 개척 10년 만에 저녁 밥상공동체를 나누었습니다.

목사님, 2008, 12월 24일 성탄절 전날서재에서 짐을 싸던 일이 엊그제 같은데 10년이라는 세월이 순식간에 지났습니다그때는 참 아팠는데지나보니 그 시간들도 은혜였습니다많이 힘드셨던 시간잘 이겨주셔서 감사하고 바른 교회를 위해 옆에서 달려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겨울이라 꽃향기를 내는 것이 어려운 데 진한 내음새를 진동시키는 꽃다발을 주면서 눈 주위가 붉게 물들며 저에게 해 준 말입니다.

지나온 10년 뒤돌아보면 아슬아슬한 순간도 있었고때론 위기도 있었지만 그래도 여러분이 부족한 사람을 신뢰하고 달려와 주었기에 지금이 가능했습니다지금은 그때에 비해 너무 가진 것이 많아졌습니다그래서 더 겸손하게 달려갔으면 좋겠습니다한국교회가 많이 힘들고 아파합니다해서 끝까지 바른 교회바른 부흥그리고 바른 신앙생활을 위해 여러분이 경주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눈이 충혈 되어 반응했습니다.

10년 전, 30대 초반과 중반의 나이였던 세사모 회원들이 이제는 지천명의 나이에 들어선 교우도 있고 오십을 바라보는 동역자도 있습니다지난 주일저녁 그들과 함께 보낸 시간에 아내도저도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모임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아내가 저에게 말했습니다.

참 버거운 시절이었지만 그래도 저들이 있었기에 버틸 수 있었어요.”

그리고 보면 이 사람은 참 행복한 목사로 한 시절을 지냈고또 지내고 있음이 분명합니다제가 섬기는 세인교회에는 정말로 좋은 하나님의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꽃보다 아름다운 저들을 위해 또 한 번 엎드리고 다짐한 행복한 주일이었습니다.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 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롬 8:31)


김문숙 19-01-15 09:23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도종환 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릴때마다 늘 복음의 진리가 우리 중심에 있었고
하나님께서 어여쁘게 봐라보아 주시고
때에 따라 도우시는 선한 믿음의 동역자들이 있었기에
줄기를 세울 수 있었고
바람과 비에 젖을때마다 늘 일으켜 세워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 수많은 터널도 늘 든든하게
올곧게 뚫고 가시는 목사님. 사모님이 계셨기에.
지금 이 순간을 맞이 할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이강덕 19-01-16 15:58
언제나 함께 피려고 노력한 꽃이 집사님입니다. 언제나 함께 하려던 사랑이 집사님이었습니다. 그래서 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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