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떨결에 맡게 된 신대원 강의를 어줍지 않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마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강의 시간, 학생들이 써프라이징 프로그램으로 준비한 순서를 마련했는데 저에게 건네준 선물 쿠션입니다. 생애 처음 이런 캐릭터 선물을 받아 제자들에게 너무 감사했습니다. 많이 웃었습니다. 지난 달 많이 울었는데 이 따뜻한 선물 하나로 온전히 치유되는 느낌이 들어 한 학기 달려온 발걸음이 헛되지 않았다는 감사가 있었던 종강 날이었습니다. 76명의 학생들 모두가 스러져 가는 조국교회를 다시 살리는 강력한 마하나임이 되기를 중보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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