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단

제목[서평] 이강덕 목사의 추천도서 [삶이 메시지다]2024-03-27 11:36
작성자 Level 10

[ 삶이 메시지다, 김기석저, 포이에마, 2010년 ]

 

말씀사경회가 열리기 전에 필요한 책을 몰아서 사는 버릇이 있어 인터넷 서점에 책을 주문했습니다. 한꺼번에 주문하기 위해 미루었던 책 중에 제일 먼저 보고 싶었던 책이 지금 교우들에게 추천하는 ‘삶이 메시지다.’입니다. 장(章)마다 이어지고 있는 저자의 깊은 영성과 하나님을 주목하고 있는 영적 교감에 한 장 한 장의 진도가 나가면서 대리만족의 기쁨을 느끼며 노래하였습니다. 우리나라 목회자 중에 진정한 영성주의자라로 인정받고 있는 몇 안 되는 김기석목사를 만날 때마다 늘 맑고 깨끗함을 전수 받을 수 있어 종은 행복합니다. 한국교회의 기라성과 같은 이름을 날리고 있는 대중적인 스타 목회자들을 만날 때마다 정말로 아이러니한 일이지만 저는 은혜(?)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참 많습니다. 그러나 대중적인 인기도는 전혀 없지만 맡겨진 자그마한 목양지에서 진솔하게 사역하고 있는 김기석목사와 같은 목회자를 책을 통해 만나면 그 동안 받지 못한 은혜를 한꺼번에 받아 눈물 나게 기쁜 것은 숨길 수 없는 또 다른 목사만이 갖고 있는 영적 희열입니다.

 

우리들의 롤 모델이신 예수께서 산상에서 행하셨던 수훈들을 상투적이지 않게 그려나가면서 이 시대의 진정한 작은 예수로 살아가도록 길라잡이가 되어주었던 ‘삶이 메시지다.’를 완독하고 책을 덮으면서 홍수가 나면 마실 물이 없다는 의미를 각인하는 어간 마실 물을 찾아 먹게 된 것 같은 감동 때문에 잔잔한 행복의 여운을 가슴에 담았습니다. 김목사께서 책의 한 단락에서 인용한 칼 노락(Carl Norac)의 ‘키아바의 미소’에 나오는 이야기는 종에게 심장의 박동 소리를 크게 하는 감동으로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지난 주 강사목사님을 호텔에서 마중하기 위해 기다리는 동안 이 책을 읽고 있었습니다. 강사가 도착해서 서빙을 하는데 차목사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목사, 그 책 나도 읽으려고 가지고 왔는데. 자네도 읽네’

 

많은 목회자들의 손에 들려 있는 이 책은 비단 목회자뿐만이 아니라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꼭 읽어볼 가치가 있는 행복을 느끼게 해 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