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단

제목[서평] 교회 밖으로 나온 교회2024-03-27 11:39
작성자 Level 10

교회 밖으로 나온 교회

 


지상교회는 하나님 나라의 쇼윈도우입니다. 즉 세상은 지상교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봅니다. 달리 말하면, 지상교회에게는 하나님 나라를 세상에 증거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물론 “우리는 완전히 교회 내부에만 초점을 둔다.”라고 주장하는 교회는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교회가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사람들을 교회 안으로 끌어들이고 교회 안에서 활동하게 하는 것에만 집중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균형 잡힌 건강한 교회라면, 교회 안 뿐만 아니라 교회 밖을 향한 사역에도 관심과 초점을 둘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교회 안으로 향해 있는 우리의 초점을 교회 밖으로 돌릴 수 있을까요?

릭 루소와 에릭 스완슨은 자신들의 저서 “교회 밖으로 나온 교회”(국제제자훈련원)에서 모든 교회가 교회 밖으로 초점을 돌릴 수 있다고 말하며, 교회 밖으로 나온 교회의 특징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1. 교회의 규모는 세상에 초점을 맞추는 일과 아무 상관이 없다.
  
블록버스터 비디오의 최고 경영자 스콧 베크가 면 년 전 선교단체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강연한 일이 있었습니다. ‘원하는 결과를 얻는 데 필요한 최소량’을 뜻하는 임계량에 대해 토론이 집중되었습니다. 스콧은 이렇게 물었습니다. “벤처를 창설하기 위해 성공적으로 시작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뒤이은 그의 대답은 간단명료했습니다. “임계량은 비전을 가진 한 사람입니다.”
중요한 것은 초점입니다. 당신의 교회에 비전을 가진 사람이 한 명만 있으면 세상에 초점을 맞출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사람은 바로 당신입니다.
 
2. 세상에 초점을 맞추는 데는 규모보다 마음가짐이 휠씬 더 중요합니다.
 
플로리다 중부의 소도시에서 온 한 목사는 자기 교회가 지역사회에 어떤 영향력을 미치는지 말해 보라는 요청을 받고, 자기 교회의 마약 중독자 회복 사역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교회는 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건축업을 시작하고 자동차 정비 공장을 차렸습니다. 군용 차량을 민간용으로 개조하는 사업을 계획하고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성도들은 매주 가까운 교도소를 찾아가 죄수들을 보살폈습니다.
이 목사가 섬기는 교회의 교인수는 얼마나 될까요? 1,000명 이상 모이는 교회의 담임목사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그가 담임하고 잇는 교회의 교인 수는 250여 명밖에 안됩니다. 교인 수는 적지만 그 영향력은 엄청납니다. 중요한 것은 숫자가 아니라 마음가짐입니다.
 
3. 교회의 위치, 교파, 조직 형태가 교회 밖에 관심을 갖는 필요조건이 아니다.
  
우리는 지역사회를 섬기는 일을 특정 지역의 교회, 특히 도시교회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교회 밖으로 나온 교회는 도시에도, 지방에도, 그리고 도시 변두리에도 있을 수 있습니다. 교회의 위치는 세상을 향한 교회의 사명을 감당하는데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교파나 조직 형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교회 밖으로 초점을 돌리는 것은 무엇보다 교회가 세워진 이유로 돌아간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4. 선행과 복음이 분리될 수 없고, 분리되어서도 안 된다.
  
비행기가 이륙하려면 양쪽 날개가 필요하듯이, 교회 밖으로 나온 교회는 지역사회에 영향을 주기 위해 복음과 선행이라는 양 날개로 무장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을 향한 섬김과 보살핌인 선행은 복음에 설득력을 더합니다. 그리고 복음은 선행의 목적을 설명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복음과 선행, 모두를 가지고 지역사회로 뛰어들어야 합니다.
 
5. 교회의 존재가 그 지역의 건강과 복지에 절대 필요하다고 믿는다.
 
지역사회가 아무리 열망과 도전정신을 가지고 있다 하더라도 교회의 참여 없이는 진정으로 건강해 질 수 없다고 믿습니다. 교회가 속한 지역사회의 상황이 어떠하든, 하나님께서는 교회가 속한 지역사회에 빛과 누룩이 되라고 그곳에 보내셨습니다. 교회와 그리스도인은 지역사회의 영혼임을 잊지 마십시오. 영혼이 없는 신체는 시체, 즉 껍데기일 뿐입니다. 교회만이 지역사회의 유일한 대안임을 믿을 때, 교회는 세상으로 나서게 됩니다.
 
6. 봉사와 섬김을 그리스도인의 정상적인 삶의 표현이라고 여긴다.
 
다른 사람을 섬기고 자신을 나누어 줄 때, 우리는 영적으로 가장 잘 성장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푯대는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은 섬김을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섬기고 자기 목숨을 주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우리 역시 다른 사람들을 섬기고 그들을 위해 헌신함으로, 예수님을 닮아갈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는 훌륭한 가르침을 듣고 배울 수 있지만, 봉사와 섬김에 참여할 때 진정한 영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습니다.
 
7. 효과적으로 전도하여 하나님 나라를 확장한다.
 
오늘날 전도가 안 되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복음이 감동적이지 않기 때문이 아니라 그리스도인 자신이 감동적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전도에 열정을 가진 사람들은 흔히 예수님을 믿기 위해서 더 많은 더 좋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도 대상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다름아닌 진실성입니다. 교회가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진심으로 지역 사람들을 섬길 때, 보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나라로 인도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한 주간, 여러분의 교회의 초점이 어디에 있는지, 그리고 여러분의 교회의 초점을 세상으로 향하게 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