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6단계 집중 훈련 마지막 재생산 훈련에서 풍성한 교회의 슈퍼 셀 리더인 최영진 집사의 간증을 강의 중에 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삼성맨으로 직장에서 승승장구했습니다. 풍성한 교회를 섬기며 셀 리더로, 그리고 슈퍼 셀 리더로 큰일을 맡아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했습니다. 그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고 영혼 구원의 최고의 꿈인 디렉터의 꿈을 꾸며 영혼 구원에 박차를 가하며 승리를 거두는 어간, 서울 본사에서 그의 발군의 실력을 인정하여 승진 발령을 내렸고 서울 본사로 영전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이런 기쁜 일을 일언지하에 거절하였습니다. 이유는 말할 것도 없이 풍성한 교회에서 뼈를 묻고 영혼을 구원하며 셀 리더로 섬기기 위함이었습니다. 직장 동료들은 이런 그에게 무차별적으로 공격했습니다. 미련의 극치라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뜻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서울로의 발령을 취소해 주지 않으면 직장에 사표를 던질 생각까지 했습니다. 세상적인 가치로 보면 어리석기 그지없는 미련한 자처럼 보이지만 그는 그가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가치를 결코 놓을 수 없었기에 직장에 사표를 내기로 결단하면서까지 승진 및 영전을 거절하였습니다. 세상적인 가치관과 타협을 하지 않겠다는 그의 모습을 하나님이 귀하게 여기셨습니다. 삼성이라는 최고의 직장에 사표를 던지겠다는 일사각오의 신앙을 보신 하나님은 그에게 부산 지점에 없었던 부서를 만들게 하셨고, 직책 역시 승진된 직제로 그대로 일하게 하시는 파격을 직접 행하심으로 당신의 가치로 무장한 자를 어떻게 돌보고 계시는가를 공격하는 자들은 물론이거니와 열방이 보게 하셨습니다. 그는 간증하는 내내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이렇게 영적으로 성장시켜주신 담임목사께 감사를 눈물로 고백했습니다. 그의 간증을 들으면서 700명의 훈련생들도 같이 울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지난 6단계를 훈련을 총 결산하면서 강사 목사께서 강력하게 선포한 핵심적 가치가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가진 재생산 사역자로 변화되라’였습니다.
저는 교우들의 중보에 힘입어 두 날개 양육 시스템 총 6단계의 집중 훈련을 다 이수하고 돌아왔습니다. 2004년 컨퍼런스를 참여하고 난 지 무려 7년 만에 모든 사역을 다 마친 것이라서 그런지 종에게 감회가 새로운 것이 사실입니다. 앞으로 부족한 종과 우리 교회를 통해서 일하실 하나님을 생각하고, 성령님께서 우리 세인교회에서 춤추실 일들을 생각하면 사뭇 기대되고 영적으로 흥분이 됩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중훈련을 마치고 올라오다가 고속도로 길옆으로 새겨진 제천이라는 이정표를 보는 순간 갑자기 압박감이 밀려왔습니다. 왜냐하면 종이 사역하는 필드에서의 종의 목양의 시기는 분명히 후반전인데 나는 얼마나 하나님의 가치에 붙들려 있으며, 또 나의 사역의 영역에서 정말로 풍성한 교회의 최영진 슈퍼 셀 리더처럼 세속적인 가치와 타협하지 않고 종과 함께 같은 말, 같은 뜻, 같은 마음, 같은 열매를 품고 같은 비전으로 달려갈 하나님의 가치가 인생의 목적인 사람을 과연 만들어낼 수 있을까?의 압박감 때문이었습니다. 강사 목사께서 집중 훈련 내내‘사람은 결코 쉽게 변하지 않는다.’는 말을 수도 없이 했습니다. 종도 100% 인정합니다. 이런 전제 하에서 하나님 나라의 가치에 모든 것을 걸 수 있는 사람을 만들어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사역임을 알기에 많이 두렵습니다. 그러나 이 사역을 포기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가치관으로 변화된 사역자만이 결국은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이 시대의 마지막 주자가 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더욱 더 제천으로 올라오며 드린 기도는 성령님보다 절대로 앞서지 말자는 것이었고, 성령님을 소멸하는 일들을 행하지 말자는 강력한 성령님에게 굴복되기를 간구한 간구였습니다. 두렵고 떨리고 버겁지만 해보렵니다. ‘세상의 가치에 함몰되어 살아가는 사람이 하나님 나라의 가치로 변화되도록 만드는 것’은 이 땅에서 목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일 것을 믿기 때문입니다. 교우들이 함께 감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