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단

제목[목사님컬럼] 다방 레지가 된 아내(?)2024-03-27 13:45
작성자 Level 10

다방 레지가 된 아내(?)

 

제목만 보면 섬뜩하지요? 그래도 실제로 그렇게 보였던 일화가 있어 소개하려고 합니다. 웬일인지 금요일 전도하는 날만 되면 날씨가 급강하하네요. 지난 금요일 체감온도가 아닌 실제 온도가 영하 12도를 기록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전도대원들이 전도 사역을 위해 하나로 뭉쳤습니다. 너무나 감사한 것은 지난 주간에는 약 20여명의 지체들이 사역을 함께했다는 것입니다. 저만의 착각인지는 모르겠지만 오히려 겨울 들어 전도팀들의 사역에 기름부음이 더 충만한 것 같아 더욱 종이 신바람이 납니다. 우리 교회 전도 사역의 특징은 전도지를 나누어주는 사역이 있기는 하지만 그것보다도 중앙시장 지역 상가 지역을 정기적으로 사랑의 온차(溫茶)를 돌리며 복음을 증거 한다는 데에 있습니다. 이제 상당기간을 섬겼기 때문에 금요일 우리 세인 교회 전도 사역은 많은 사람에게 형식의 사역인 아닌 진정성이 포함된 복음 증언 사역으로 자리매김했다는 긍정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그러기에 앞으로도 이 사역은 지속되어야 할 것이며 또 그렇게 될 것입니다.

지난 금요일, 아내가 지체와 함께 사랑의 온차(溫茶)를 들고 중앙시장 상가의 한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평상시에 자주 보던 사람이 아닌 다른 사람이 매장에 있엇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날 커피와 코코아를 아내가 전달하는 데 매장에 있던 사람이 배달하지 않았는데 어느 다방에서 나왔느냐고 물었다는 것입니다. 졸지에 아내가 다방 레지가 된 것입니다. 자세히 그 다음의 후담을 듣지는 않았지만 아내는 세인 교회 전도 사역의 일환으로 사랑의 차를 돌리고 있다고 말하지 않았겠습니까?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기분이 개운치 않을 터인데 놀라운 것은 아내의 반응입니다.

“영혼을 구원할 수만 있다면 100번이라도 다방 레지로 보여도 괜찮아요.”

이 이야기를 듣다가 함께 있는 전도팀 지체들이 박장대소했습니다.

양육반이 2주차 사역이 이루어지던 날, 1기 A팀과 나눔을 갖던 어간, 첫 번째 나눔의 질문 항목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었습니다.

“당신의 추구하는 삶의 목표와 비전과 기도제목이 무엇입니까?”

아내가 그날, 아주 결연에 찬 의지를 갖고 이렇게 말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양육반을 통해 내가 전도의 능력을 부여받고 그 능력을 통해 많은 사람들을 구원시키는 철저한 도구로 사용되고 싶습니다. 정말로 소망합니다. 전도를 통해 하나남이 허락하시는 능력을 부여받고 싶습니다.”

지난 금요일, 다방 레지로 사람들이 여겨졌지만 전혀 개의치 않고 영혼 구원이라는 사역에 집중하며 기뻐하는 아내를 보면서 아내의 그 바람이 반드시 이루어지기를 종이 중보 해 주었고 응원해 주었습니다.

영하 12도의 칼바람이 불어오는 중앙시장에서 물이 바다 덮음같이 여호와의 영광을 인정하는 것이 이 땅 제천에 불어오도록 몸부림치며 시린 발을 굴렀던 지체들이 있어 종이 행복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종도 요즈음 전도의 현장에서 예수가 진리이심을 선포하는 목소리가 더 커져가고 있습니다. 지체들 중에는 전도 사역자들을 위해 따뜻한 점심을 준비하는 또 다른 섬김의 지체들이 있어 감사의 일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섬기신 정진석 권사님의 섬김은 압권이었습니다. 교회 건축으로 인해 우리들만의 공간으로 이사 가는 날이 가까이 오는 것에 대해 감격해하고 기뻐하는 지체들이 눈에 많이 보입니다. 그런데 그 기쁨 보다 영혼을 구원시키는 현장에서 사역하고 있음에 더 기뻐하는 지체들이 옆에 있어 종이 요즈음‘왕께 만세’를 더 힘차게 부르고 있습니다. 우리 세인교회에 하나님의 임재가 충만합니다. 이로 인해 담임목사 응원의 메시지를 선포합니다.

세인교회 전도팀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