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설교 준비를 하다가 왠지 모를 무감각이 느껴져 4년 전, 소아시아 성지 순례 기간에 우연히 만난 모 권사님께서 오스트리아 여행 중에 부족한 사람을 생각하고 사서 보내주신 두 장의 LP를 들었는데 눈물겹게 감사하다. 루치아노 파바로티는 SECOND HAND 라고 도통 미안해 하셨는데 파바로티의 젊은 시절 공연 싱글 앨범이라서 그런지 더 싱그럽고 활기차 2배의 감동을 받아 무지 행복하다. 여하튼 이 목사의 목회가 영 시원치 않아 하나님 보시기에 답답하실 텐데 좋은 사람들을 끊임없이 만나게 해 주시는 것을 보면 참 인복이 많은 목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