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9일 목요일 성서 일과 묵상 아, 옛날이여!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29편, 전도서 1:1-11, 고린도전서 1:18-31 꽃물 (말씀 새기기) 시편 29:1-2 너희 권능 있는 자들아 영광과 능력을 여호와께 돌리고 돌릴지어다 여호와께 그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돌리며 거룩한 옷을 입고 여호와께 예배할지어다 마중물 (말씀 묵상) 야훼께 합당한 영광을 돌려라. 거룩한 옷을 입고 예배하라. 이 명령에 토를 달 수 있을까? 없다. 야훼께 합당한 영광을 돌리는 것은 예배자의 마땅한 태도다. 야훼께 예배하는 자는 예배하는 자로서 거기에 걸 맞는 옷을 입는 것도 당연하다. 예배자의 기본기다. 하지만, 이 기본기가 사라지고 있다는 데에 아픔이 있다. 성경을 들고 교회를 나갔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예배당 안에 들어서면 숨소리를 죽이며 머리를 숙였던 그 경건한 시절이 있었다. 지금 이야기를 하면 전설의 고향에서나 나올 법한 이야기로 취급하겠지만, 강대상 위로는 감히 올라가지 못했던 그때도 있었다. 지폐는 다리미로 다려서 드렸던 박물관에 소장할 만한 이야기도 있다. 세벽 4시에 드렸던 새벽예배였지만, 그 시간에 교회로 올라가던 발걸음이 그렇게도 자랑스러웠던 그 시절이 있었다. 가만히 따지고 보면 이게 성도의 도리이자, 마땅한 태도인데 2025년에 이런 자세는 사장된 지 이미 오래다. 가장 편리한 매스미디어 시스템으로 예배를 드리는 오늘, 아이러니이지만 그 시절의 영적 경건함은 완전히 소멸되었다. 예배가 쇼로, 엔터테인먼트의 퍼포먼스로 변질된 오늘의 상황을 주께서 보시면 뭐라 하실까? 그래서 그런지, 오늘 성서 일과는 묵직하고 아리다. 그런 시절로의 회귀는 꿈일까? 아, 옛날이여! 두레박(질문) 나는 예배자인가? 참석자인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예배가 예배 되게 하시고, 예배자가 예배자 되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가 무엇인지 놓치지 말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하나님, 날씨가 매우 춥습니다. 이 겨울, 얼어 죽는 이가 없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