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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도옹(不倒翁)2024-09-11 08:16
작성자 Level 10

2024911일 수요일 성서 일과 묵상

 

부도옹(不倒翁)

 

오늘의 성서 일과

 

이사야 38:10-20, 사사기 15:9-20, 마태복음 17:14-21, 시편 73:1-20, 잠언 14:1-9

 

꽃물 (말씀 새기기)

시편 73:2

 

나는 거의 넘어질 뻔하였고 나의 걸음이 미끄러질 뻔하였으니

 

마중물 (말씀 묵상)

 

시인은 절절하게 자신의 내면적 고통을 토로한다. 나는 넘어질 뻔했다는 절절함을 말이다. 시인이 넘어졌던 이유는 악인의 형통함으로 인함이었다. 의인의 삶을 구가하는 시인은 도리어 형편이 더 어려워지고, 악화되는데 악인은 보란 듯이 잘 되는 이해되지 않는 구도를 보며 시험에 들고 넘어지기까지 했다는 성서 일과의 보고는 오늘 내게도 유효하다. 하지만 참 표현이 절묘하다. 시인의 고백에 담긴 메타포에는 의미가 담겨 있다. 거의 넘어질 뻔했다는 표현은 완전히 넘어지지 않았다는 결기의 선언이기도 하기에 말이다.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은 부도옹(不倒翁) 정신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결코 넘어지지 않는 정신 즉 저력(底力)인 밑힘을 갖고 있는 자들이다. 시인이 거의 넘어질 뻔했지만 넘어지지 않은 이유는 악인의 형통함이 한시적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시편 73:2728절에서 이렇게 마무리하며 신앙을 고백한다.

무릇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하리니 음녀같이 주를 떠난 자를 주께서 다 멸하셨나이다 하나님께 가까이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

오늘 내게 주시는 성서 일과는 적지 않은 위로가 된다.

두레박 (질문)

 

부도옹 정신으로 무장하고 있는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저력을 잃지 않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악인의 형통은 영원하지 않음에 주목하는 날이 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수요 기도회에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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