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앨범

제목사람인가? 주군인가?2024-09-05 08:17
작성자 Level 10

202495일 목요일 성서 일과 묵상

 

사람인가? 주군인가?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146, 이사야 30:27-33, 로마서 2:1-11, 시편 125, 잠언 1:1-19

 

꽃물 (말씀 새기기)

시편 146:3-5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그의 호흡이 끊어지면 흙으로 돌아가서 그날에 그의 생각이 소멸하리로다 야곱의 하나님을 자기의 도움으로 삼으며 여호와 자기 하나님에게 자기의 소망을 두는 자는 복이 있도다

 

마중물 (말씀 묵상)

 

牧羊이라는 단어를 한자로 풀면 양을 치고 기른다는 의미다. 치고 기른다는 행위는 사랑이 담보되지 않으면 도무지 행할 수 없는 일이다. 더불어 그 사랑의 출처가 나에게 있지 않고 양을 위탁한 분에게 있다는 것을 망각하지 않을 때, 진정한 목양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나는 이것을 지난 세월 기간에 배웠다.

양들이 의지할 궁극적인 대상은 양을 치는 목자가 아니라 주님이심을 명심하자는 명제는 아무라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일이다. 시인은 이런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사람이다. 그러기에 분명하게 선포한다. 귀인, 인생을 의지하지 말 것을 말이다. 반대로 하나님을 도움과 소망으로 삼으라고 격하게 권한다. 목양의 현장에서 어언 35년의 삶을 살아온 나로서 시인의 권()이 절절하게 다가온다.

바울이 전한 토로를 목양의 좌우명으로 삼았다. 이것을 붙들고 달려왔다.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 (1:10)

사람이 잘 보인다. 보이기에 의지하게 된다. 하지만 목회 현장에서 잔뼈가 굳은 나는 이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를 너무나도 잘 안다. 의지하는 그 사람이 제일 먼저 등을 돌리고, 비수를 꽂는 장본인이 됨을 수없이 경험했다. 그러니 시인이 왜 오늘 성서 일과에서 이렇게 고백했는지 나는 전적으로 동의하며 이해한다.

귀인들을 의지하지 말며 도울 힘이 없는 인생도 의지하지 말지니

믿을 존재는 하나님이시지, 사람이 아니다. 천 번, 만 번 되새겨야 할 금언이다.

 

두레박 (질문)

 

사람인가? 하나님인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잘 보이는 사람에게 내 삶의 주사위를 던지지 말게 하시고, 보이지 않지만 언제나 내 옆에 존재하시는 하나님께 내 삶을 올인하게 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소멸할 것에 의지하려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의료대란으로 힘없는 이들이 더 고통스러워합니다. 주님, 지혜를 주셔서 이 고통을 이길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댓글
자동등록방지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입력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