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22일 목요일 성서 일과 묵상 어떤 일이 있어도 오늘의 성서 일과 시편 34:15-22, 여호수아 22:1-9, 데살로니가전서 5:1-11, 시편 84편, 열왕기상 4:20-28 꽃물 (말씀 새기기) 시편 34:15-16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그들의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도다 여호와의 얼굴은 악을 행하는 자를 향하사 그들의 자취를 땅에서 끊으려 하시는도다 마중물 (말씀 묵상) 대립의 각도다. 의인과 악인이라는 분명한 대립각이다. 오늘 성서 일과는 부제가 다윗이 ‘아비멜렉 앞에서 미친 체하다가 쫓겨나며 지은 시’라는 제목이 붙어 있다. 사울에게 살해 위협을 받고 더 이상 피할 곳이 없었던 다윗은 블레셋의 땅 가드로 넘어간다. 어쩔 수 없었다. 주지하다시피 다윗은 골리앗을 죽인 블레셋의 입장에서 볼 때 민족적 원수였다. 그러기에 다윗이 그곳에서도 안전하리라는 보장이 없었지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없었기에 죽기를 각오하고 가드로 넘어간 셈이다. 그는 가드 왕 아기스 즉 아비멜렉 앞에서 미친 척을 해야 했다. 그래야 신변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대문을 손톱으로 글고 밍그적거리고, 침을 흘리는 흉내를 내야 했다. 결국 이런 기괴한 행동으로 인해 아기스에게 쫓겨나기는 했지만 생명을 보존할 수 있었다. 이때 지은 시가 오늘 성서 일과다. 정서적으로 이해가 된다. “여호와의 눈은 의인을 향하시고 그의 귀는 그들의 부르짖음에 기울이시는도다 여호와의 얼굴은 악을 행하는 자를 향하사 그들의 자취를 땅에서 끊으려 하시는도다” 놀랍고 놀랍다. 시편 34편에서 고백한 다윗의 고백이. 비록 다윗의 상태가 비참할 대로 비참한 상태였지만, 그는 이 믿음의 토대에서 흔들리지 않았다. 의인을 책임지시는 야훼 하나님, 악인은 반드시 땅에서 끊어버리시는 야훼 하나님의 공의에서 흔들리지 않았다. 내 인생 여정 중에 다윗이 가졌던 이 믿음의 근간에 서 있는 것은 결코 녹록하지 않은 신앙의 경주라는 것을 안다. 그러나 오늘 말씀 묵상을 통해 다잡이한다. 다윗이 갖고 있었던 믿음의 근간에서 나 역시 흔들리지 않겠다고. 이것이 신앙인의 경주니까. 두레박 (질문) 나는 환경 때문에 신앙의 근간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는 않은가? 손 우물 (한 줄 기도) 하나님, 막힌 담을 보지 않고, 그 담 뒤에 계신 주님을 보는 영적 능력을 허락하옵소서. 나비물 (말씀의 실천) 나도 수없이 많은 다윗의 상황에 노출되기도 하지만 믿음의 주이시자, 온전하게 하시는 주군을 바라보는 데에서 이탈하지 말자. 하늘바라기 (중보기도) 요양원에서 삶의 말년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끝까지 믿음의 경주를 잘 달리게 하옵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