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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사람이 그립다. 사람다운 사람이.2024-06-05 14:59
작성자 Level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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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그립다사람다운 사람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공포가 이제 안방으로 들이닥쳤다나도 무섭고 또 무섭다하지만 우한에서 귀국한 이웃이 들어오지 못하게 트랙터로 길 마을 입구를 봉쇄했다는 뉴스거리를 보다가 한 신학자가 말한 글이 생각났다.

 

돌로 만든 떡을 먹고 우리의 가슴이 돌이 든 가슴으로 변해 버렸다.”

(김기석, “거둠의 기도”, 두란노, 2019,p,131. 재인용)

 

생명이 달려 있는 일에 대하여 네가 가타부타할 일이 아니라고 무섭게 공격하겠지만 왠지 나는 신학자의 말에 공명되어 들린다어떻게 하다 이 지경까지 되었지디트리히 본회퍼는 이렇게 갈무리했다.

공동체를 사랑하는 사람은 공동체를 죽이고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은 공동체를 세운다.”

(장 바니에, “희망의 공동체”, 두란노, 2000, p,64. 재인용)

 

사람이면 다 사람이냐 사람이 사람다워야 사람이지!”

고등학교 3학년 시절예비고사본고사를 다 마치고 할 일이 별로 없던 우리들에게 담임 선생님이 해 주셨던 말을 난 평생 가슴에 새겼다사람이 어떻게 살아갈 때 진정한 사람의 삶인지 지리산가리산 헤매지 않기 위해서.

 

사람이 그립다사람다운 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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